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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네가 뭔데 기자회견장서 질문이냐 -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16497&CMPT_CD=P0001

'물 빼고, 입 막고'…이상한 4대강 특별점검
여론 무마용 논란…대전국토청, 환경단체에 폭언도
2012-04-02 18:11 | 대전CBS 김정남 기자 

정부의 금강 살리기 사업 특별점검이 논란이다. 

점검 방식의 객관성 여부가 도마 위에 오른데다 이를 주장한 환경단체에 대해서는 설명 대신 폭언 등 '입막음'에 급급한 모습이어서 빈축을 사고 있다. 


◈ "물 찼을 때 문제인데 조사는 물 빼고?" 

2일 충남 연기군 세종보 공사 현장.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최근 문제가 불거진 수문 작동 결함 문제에 대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수문의 개폐를 조절하는 유압실린더에 모래 등 토사가 쌓여 작동을 방해하고 이에 따라 세종보가 홍수 등 피해 예방에 미흡할 수도 있다는 게 수문 결함 논란의 핵심. 

금강 민관합동 특별점검단은 "내부에 모래 등 토사가 유입될 수 있는 구조인 건 사실이지만 수문 작동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문제는 있지만 큰 문제는 아니'라는 주장으로 홍수 예방 미흡 우려는 기우일 뿐 수문은 안전하다는 것. 

정상문 단장(공주대 교수)은 "외부 공사 현장에서 내려오는 토사가 쌓이는 것으로 앞으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이 같은 문제는 되풀이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은 곧바로 환경단체의 반박에 부딪혔다. 점검단이 자연 상태가 아닌 인위적인 상태에서 점검을 강행해 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것. 

점검단에 따르면 '물이 흐르는' 평상시 조건이 아닌 인위적으로 '물을 뺀' 조건에서 점검을 실시했다. 

물이 마르고 흐르지 않을 경우 모래 등 토사가 쌓이지 않는 것은 당연지사.

환경단체는 "점검단이 토사가 쌓일 수 없는 인위적 조건을 만든 뒤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문제 자체를 호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전충남 녹색연합 양흥모 사무처장은 "실제 환경과 다른 조건에서 실시된 점검 결과는 신뢰할 수 없다"며 "세종보 문제는 홍수 등 위급상황 발생 시 수문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인데, 점검단은 객관성을 잃은 방식만 고집하며 문제의 본질을 외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 "환경단체는 빠져라?" 국토청 직원 태도 '빈축' 

점검 결과의 신뢰성 논란과 함께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의 태도도 빈축을 사고 있다. 

환경단체의 반박과 주장이 이어지자,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인기환 하천국장이 환경단체를 가로막고 나선 것. 

특히 인 국장은 "여기가 환경단체 기자회견이냐, 어떻게 들어왔느냐"는 폭언과 언론 인터뷰 등을 가로막는가 하면 여성 활동가가 들고 있던 카메라까지 강제로 빼앗으려 했다.

환경단체는 "최근 비판적 여론을 가라앉히기 위한 '여론 무마용' 기자회견에 환경단체의 입에 재갈까지 물리는 '입막음용' 기자회견"이라고 비꼬았다. 

한편 기자회견에 앞서 대전국토관리청이 배부한 자료에는 이날 기자회견이 '환경단체·언론 주요 지적사항에 대한 현장책임자 설명'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적시돼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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