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김용민, 지역주민들 반응은?
강경훈 기자 qwereer@vop.co.kr

민주통합당 김용민.
민주통합당 김용민. ⓒ뉴시스 

4.11총선 노원갑에 출마한 민주통합당의 김용민 후보가 과거의 막말 논란으로 때아닌 고초를 치르고 있는 가운데, 현지 캠프 관계자 및 주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었을까?

6일 오전 민주통합당 김용민 캠프 인근은 기자들과 보수 단체 회원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민주통합당 김용민 캠프 측 관계자는 "새벽 6시 반부터 와서 뻗치고 있다. 오늘은 아침에 누가 막무가내로 밀고 들어와 조선일보 기자인 것을 확인하고 쫓아냈다"고 하소연했다.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 측은 현재 언론과의 전쟁 중이다. 이 관계자는 "조중동이 프레임을 짜서 새누리당하고 후보를 죽이려고 하는데 진보매체가 더 하다"라며 한겨레.경향 등이 김용민 사퇴를 요구하는 보도를 낸 데 대해 서운함을 표했다.

민주통합당 김용민 측 관계자는 "조중동과 다를 게 뭐냐. 후보가 사과도 했다"며 "보수언론이 갈라치기하는 건데, 같이 놀아나면 어쩌자는 건가. 김용민이 사퇴하면 민주당은 끝이다. 조선일보는 그걸 잘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민주통합당의 김용민 후보 측은 김 후보 사퇴를 종용하는 매체들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다. 김용민 후보 측은 이날 공식 일정은 없었고, 기자들의 전화에는 "사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의 김용민 후보의 이른바 '막말 논란'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은 오히려 낮았다. 보수언론에서 연일 대서특필하고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민주통합당의 김용민 후보 사무실 인근 공릉역 일대 은행에서 만난 한 시민은 "김용민씨가 와서 좋다"며 "요즘 방송에서 무슨 막말을 했다고 시끄럽던데 크게 신경 안 쓴다"고 말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강모(52.여)씨도 "정칳는 사람들이나 시끄럽지 우리는 그런거 모른다'며 "하루 벌어 먹고 사는데 정치에 참여하라면서 싸움질만 한다"고 회의적으로 말했다.

버스에서 만난 김모(30)씨는 오히려 민주통합당의 김용민 후보를 두둔했다. 그는 "논란이 되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사람이 살면서 욕 안 하고 살 수 있냐"며 "욕이 문제가 아니고 욕을 하면 안 된다는 그들의 사고방식이 문제"라고 비판했다. 

김씨는 또 "나꼼수 때문에 우리나라 4분의 1이 노원구 공릉동을 알게 되지 않았냐"며 "김용민에게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은 거울 좀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는 자신의 트위터에 "격려와 질책 명심하겠습니다. 오늘 지역 어르신들을 찾아뵙는 일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진정성 있게 모든 걸 보여드리겠습니다"고 썼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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