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혁명군' 내용만 가져 왔습니다.
 
(2) 조선혁명군의 편성
근대사료DB > 한민족독립운동사 > 독립전쟁 > Ⅲ. 한중연합과 대일항전 > 3. 한중연합군의 항일전과 독립군의 수난 > 1) 한국독립군과 조선혁명군의 편성
 
 
조선혁명군(朝鮮革命軍)은 처음에는 국민부(國民府) 산하의 독립군이었다. 그런데 1929년 9월 국민부 중앙의회에서 독립군을 당시 민족유일당조직동맹(民族唯一黨組織同盟)의 소속으로 이관키로 결정함에 따라 지휘처가 변경되었다. 그리고 그해 12월 민족유일당조직동맹이 발전하여 조선혁명당(朝鮮革命黨)으로 개편되자 독립군은 그의 소속이 되었는데 이때 조선혁명당은 산하 독립군을 ‘조선혁명군’이라 하여 독립을 시켰던 것이다.
 
혁명군의 모체는 정의부(正義府) 소속 의용군 6개 부대였으며 여기에 새로이 20개 부대를 증가시킨 것이다. 처음에는 10개대로 편성되어 각 지방에 주둔시켰는데 그 후 조선혁명군으로 개편된 뒤에는 10개대를 7개대로 개편하였다. 처음 10개대로 편성되었을 당시의 부대 편성과 그 활동구역을 보면 다음과 같다.註 003
 
제1대장 이동훈(李東勳)  관동(寬東)·관서(寬西)지방
제2대장 장철호(張喆鎬)  화남(化南)·화동(化東)지방
제3대장 유광흘(柳光屹)  집동(輯東)·집서(輯西)지방
제4대장 이윤환(李允煥)  환인(桓仁)·무본(撫本)·흥경(興京)지방
제5대장 양세봉(梁世奉)  집서의 일부 통남(通南)지방
제6대장 김문거(金文據) 유하(柳河)·해원(海原)지방
제7대장 조웅걸(趙雄杰)  화전(樺甸)·무송(撫松)·반석(磐石)지방
제8대장 권영조(權永祚)  길액(吉額)·오상(五常)·안도(安圖)지방
제9대장 안붕(安鵬)  길림(吉林)·길서(吉西)·회덕(懷德)지방
제10대장 김경근(金敬勤)  장백(長白)·임강(臨江)지방
 
12월 조선혁명군으로 정비 독립되었을 때 혁명군의 지도기관으로서 각 대에서 대표자를 선출하여 군사위원회를 조직하였으며 군사위원회에서는 총사령관에 이진탁(李振卓), 부사령관에 양세봉, 참모장에 이웅(李雄)을 선임하였고 종래의 10개대를 7개대로 편성하였다.註 004 그후 1930년 8월 8일에 중앙집행위원회는 조선혁명군을 중대제(中隊制)로 개편하고 다음과 같이 중대장을 임명하였다.註 005
 
제1중대장 김보안(金輔安)
제2중대장 양세봉
제3중대장 이윤환
제4중대장 김문거
제5중대장 이종락
 
그런데 조선혁명당과 조선혁명군 내부에 불행한 사태가 일어났다. 그것은 내부에 사회주의자가 많이 침투하여 있었는데 사회주의자들은 1930년 8월 조선혁명당대표회의 때 혁명당을 탈퇴하였으며 특히 조선혁명군의 제5중대장 이종락도 이들과 동조하여 혁명군을 이탈하여 길림과 흑룡강(黑龍江) 지방을 근거로 공산주의 혁명운동을 전개하면서 ‘조선혁명군 길강지휘부(朝鮮革命軍 吉江指揮部)’를 설치하였다. 이렇게 되자 조선혁명군은 흑룡강과 길림지방의 기반을 확보하기 위하여 ‘흑길별동대(黑吉別動隊)’를 편성하여 당지에 파견하였다. 이 별동대는 9월 5일 현지에 도착하여 활동을 개시하였는데 당시 별동대의 편성은 다음과 같다.註 006
 
별동대장 문학빈(文學彬)
제1소대장 문시현(文時鉉)
제2소대장 김현우(金玄宇)
제3소대장 현지근(玄智根)
 
 
註 003  국사편찬위원회(國史編纂委員會), 앞 책, P.791.

註 004  이때 편성된 7개지방군(個地方軍)의 관할범위는 제1대(第1隊)는 관동(寬東)·관서(지방)寬西地方, 제2대(第2隊)는 환인(桓仁)·집안지방(輯安地方), 제3대(第3隊)는 통화(通化)·임강지방(臨江地方), 제4대(第4隊)는 유하(柳河)·흥경지방(興京地方), 제5대(第5隊)는 해원(海原)·무순지방(撫順地方), 제6대(第6隊)는 개원(開原)·반석(磐石)·길림지방(吉林地方), 제7대(第7隊)는 동만지방(東滿地方)이다.

註 005  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독립운동사』제5권, P.594.

註 006  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앞 책, P.595.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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