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63173.html


문재인쪽 “왜 노무현 정부만 곱빼기로 심판받아야 하나”

등록 : 2012.11.30 11:23수정 : 2012.11.30 11:23


노무현 전 대통령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이 연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측의 '참여정부 책임론'에 대해 '이명박근혜 공동책임론'으로 반박하고 있다.


문 후보 캠프의 메니페스토본부장인 전병헌 의원은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 캠프에서 브리핑을 열어 참여정부 책임론에 대해 "왜 노무현 정부만 곱빼기로 심판받아야 하느냐"며 "이명박 정부는 곱빼기 심판 뒤에서 심판 받지 않겠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노무현 정부를 끌어들여 박 후보 자신의 집권 기본 틀로 이용하겠다는 것은 얄팍한 술수에 지나지 않다"며 "돌아가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다시 심판하겠다는 것은 5년 간 국정 실패의 책임을 면피, 모면하겠다는 얕은 꼼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누가 보더라도 이명박 정부 5년 간의 국정실패와 관련, 박 후보가 절반의 책임은 져야 마땅하다. 지난 5년 간 새누리 정권의 2인자는 누가 뭐래도 박 후보였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라며 "진실을 감추기 위해 엉뚱한 노 전 대통령을 욕되게 하는 것을 그만하라"고 요구했다.


문 후보 캠프의 진성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이명박 새누리 정권은 재벌 위주의 성장정책, 부자 특혜 정책으로 빈부 격차를 심화시키고 민생을 파탄냈다"며 "경제민주화를 포기하고 재벌 특권 정책, 부자 중심 정책으로 되돌아간 박 후보에게 정권을 맡길 수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진 대변인은 또 "대통령 아니더라도 잘 해야하는 것 아닌가. 박 후보는 15년 동안 국회의원으로, 제1당의 대표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지 않았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박 후보의 말 한 마디면 재벌 마트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유통산업발전법이 통과 가능하다. 또 통상임금의 50%로 최저임금을 늘리자는 최저임금법 개정안도 통과 될 수 있다. 그런데 뭐하시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앞서 문 후보 캠프는 전날에도 "새누리당 정부 지난 5년 간의 성적을 평가한다면 그야말로 빵점이었다"며 "박 후보는 민생·국정파탄을 만든 새누리당 정권의 공동책임자였고 민생파탄의 공모자였다"고 비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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