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밀양 신공항 반드시 돼야”
김상섭기자 kss@idaegu.co.kr 입력시간 : 2010-06-03 01:11:25
2일 대구지역 의원 12명과 식사
대구지역 정치권이 밀양 신공항 유치에 전력을 투구한다. 대구 정치의 구심점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직접 나섰다.
박 전 대표는 2일 “신공항은 반드시 밀양에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지방선거일인 이날 투표를 마친 뒤 주호영 특임장관과 서상기 대구시당위원장, 박종근, 이명규, 주성영, 조원진 등 대구지역 국회의원 12명 전원과 달서구 한 음식점에서 점심을 함께 하며 “지난 10년간 대구시민들이 한나라당에 지지를 보내 준 데 보답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한 참석의원이 전했다.
이날 모임은 지방선거를 마감하면서 지역정치권의 단합을 위해 주성영 의원과 유승민 의원이 마련한 자리다.
박 전 대표는 특히 “밀양신공항을 반대하는 사람과 찬성하는 사람 모두를 설득할 수 있는 논리를 개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전 대표는 또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국가산업단지를 만들어도 밖에서 올 수 있는 길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냐”며 신공항 밀양유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는 이밖에도 “대구시와 협력해 선거기간 중 당 후보자들이 발표한 정책을 실천하는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 정치를 당부했다.
의원들은 박 전 대표이 주장에 공감했으며 특히 이한구 의원은 “부산은 3차례의 용역을 통해 신공항 가덕도 유치논리를 세워놓았지만 대구경북은 (밀양신공항추진을 위해)아무런 준비가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일부 의원은 시민운동차원으로 신공항 유치를 추진할 것을 제안하는 등 각종 아이디어도 나오는 등 이날 모임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고 조원진 의원이 전했다.
이명규 의원은 “박 전 대표는 신공항이 없으면 모든 대형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어려우므로 정치권이 합심해서 꼭 해야한다고 했고, 의원들은 열심히 하겠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서상기 위원장은 “6월 중에 신공항과 관련한 대구시와 대구시당이 당정협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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