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글을 합쳤습니다.
오녀산성(桓仁 五女山城)
오녀산성(桓仁 五女山城)
https://portal.nrich.go.kr/kor/archeologyUsrView.do?menuIdx=799&idx=7938
중국 요령성 환인현(桓仁縣) 오녀산 정상에 자리하고 있는 석성이다. 오녀산은 환인현에서 동북쪽으로 8㎞ 정도 떨어져 있는데, 남쪽으로는 압록강의 지류인 혼강(渾江)이 흐르고, 서남쪽에는 넓은 환인분지가 펼쳐져 있으며, 서남쪽으로는 동서로 통하는 도로가 지나가고 있다. 산성이 자리한 오녀산은 해발 820m에 이르는 험산인데, 산성 부근인 연강과 고력묘자 등 지에는 산성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는 수 많은 고구려 고분군이 자리하고 있다. 성의 평면형태는 남북으로 긴 장방형으로, 남북 길이 1,000m, 동서 너비 300m, 전체 둘레 2,400m에 이른다. 성벽은 동남쪽과 동쪽으로 주로 쌓여있고, 절벽을 이루고 있는 북쪽과 동북쪽은 절벽 사이의 일부 구간만 축성하였을 뿐이며, 서벽은 축성하지 않고 험준한 자연절벽을 그대로 성벽으로 이용하였다. 성벽의 높이는 6∼8m이며, 저부 너비 6∼8m, 상부의 너비 4m이다. 4각추형의 형태로 다듬은 성돌을 이용하여 축성하였는데, 기초석은 특별히 큰 성돌을 이용하였다. 성돌의 크기는 보통 너비 30㎝, 높이 20㎝, 길이 35㎝지만 기초부분에 사용한 성돌중에는 길이가 2m나 되는 것도 있다.
성문은 남문·동문·서북문이 있다. 남문은 정문인데, 남벽의 동쪽 끝에 자리하고 있다. 두 성벽이 서로 어긋난 사이에 성문을 배치한 어긋문 형태의 성문으로, 성문의 동쪽성벽에는 밖으로 반원형으로 내쌓은 적대 흔적이 남아 있다. 동문은 동벽의 중간 정도에 있는데, 남문과 마찬가지로 계곡부에 자리하고 있다. 역시 옹성의 흔적이 있다. 서북문터는 매우 험한 곳에 자리하고 있어 흔적이 뚜렷하지 않다. 이 밖에 부대시설로는 장대를 비롯하여 병영터, 창고터, 연못 등이 있다.
성내에서는 고구려의 토기편과 칼·낫·도끼·삽·창 등의 철기, 수레부속구 등이 출토되었다. 이 산성의 동남부에는 고구려 초기 무덤인 계단식 적석총이 밀집 분포하고 있다. 따라서 이 오녀산성을 『삼국사기(三國史記)』에서 말하는 고구려 초기 도읍지인 ‘졸본성’, 혹은 ‘흘승골성’에 비정하고 있다.(서정석)
참고문헌
중국내의 고구려유적(이전복 저, 차용걸·김인경 역, 학연문화사, 1994),
고구려성Ⅰ(국방군사연구소, 1998),
오녀산성(요령성 문물고고연구소,2004),
오녀산성(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
고구려의 성곽-조선고고학전서 27-, 진인진, 2009)
오녀산성(遼寧 五女山城)
https://portal.nrich.go.kr/kor/archeologyUsrView.do?menuIdx=792&idx=11165
中國 遼寧省 桓仁縣城(중국 요녕성 환인현성) 동북쪽 7㎞의 해발 820m인 오녀산에 위치한 고구려 산성으로, 서남쪽으로는 넓은 환인분지가 펼쳐져 있으며, 동쪽으로는 大東溝(대동구)와 이어지고, 동남쪽에는 압록강의 지류인 渾江(혼강)이 환인분지로 흘러들고 있다. 산성의 전체적인 평면은 장방형(長方形)이다. 서벽과 북벽, 그리고 남벽의 서측 부분은 깎아지른 절벽을 천연성벽으로 삼았다. 경사가 완만한 동쪽 및 남벽 동단에 잘 다듬은 성돌로 성벽을 축조하였다. 성돌은 대체로 30×20×35㎝ 크기이다. 밑부분의 석재가 비교적 크며, 위로 올라갈수록 작은 석재를 이용하였다. 가장 큰 것으로는 2m 정도의 석판이 있으며, 그 대부분이 천연석을 이용하고 있다. 성벽이 비교적 양호한 부분의 규모는 기저부 폭이 약 5m이고, 밑부분부터 윗부분까지 15층에 높이는 약 6m이다. 층이 올라갈수록 안으로 들여쌓았으며, 성체의 상부 폭은 1.5~2.0m로 일정하지 않다. 남벽 동단의 성벽 기초부는 2m 높이의 굽도리를 조성하고 성벽을 쌓아 올렸는데, 그 기저부 폭은 6m이며, 높이 8m, 상부 폭은 4.2m이다. 서쪽에는 천연 절벽이 이어지고 있어 성벽이 없다. 성안의 지세는 평탄하다.
이 산성의 동쪽과 남쪽에 각각 1개소씩 성문을 시설하였는데, 남문지의 폭은 4.7m이며, 동문지에는 국내성에서와 같이 '┛' 형태의 옹성(甕城)이 있다. '천지'라고 부르는 연못이 있는데, 주변을 장방형의 푸른 벽돌로 쌓았다. 못은 장방형으로 동서 길이 12m, 남북 너비 5m, 깊이 1.1~2.0m이다. 그 안에 물을 저장했는데 못의 북벽 가운데에 출수구(出水口)가 있다.
참고문헌
中國內의 高句麗遺蹟(李殿福 著, 車勇杰 外 譯, 學硏文化社, 1994),
桓仁地區高句麗城址槪述(梁志龍, 博物館硏究 1992-1, 1992),
桓仁滿族自治縣文物志(桓仁滿族自治縣文物志編纂委員會, 1990),
조선고고학개요(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편, 도서출판 새날, 1989)
오녀산성[오녀산성]
https://portal.nrich.go.kr/kor/northView.do?menuIdx=64&cpsno=139
이 오녀산성(五女山城)은, 고구려 시조 추모왕이 처음 도읍했던 졸본지방의 흘승골성(紇升骨城)으로 비정되는 유적이다. 따라서 오녀산(820m) 부근의 오늘날 환인지역이 바로 졸본지방으로 추정되는 것이다.
오녀산의 남쪽에는 압록강의 지류인 혼강이 굽이쳐 흐르고 서남쪽 험한 골짜기로 동서지방을 연결하는 도로가 있다. 성은 환인분지를 앞에 끼고 교통의 요충지대에 관문처럼 솟아 있는 오녀산의 험한 산세를 이용하여 쌓았다. 산성 부근인 연강과 고력묘자 등지에는 고구려 무덤들이 무수히 떼지어 있다.
아늑한 골짜기를 안에 넣고 쌓은 오녀산성은 남북 길이 1,000m, 동서 너비 약 300m되는 반달모양의 산성이다. 성벽은 주로 앞이 트인 동남쪽 및 남쪽과 지세가 덜 험한 동쪽에 쌓고, 절벽을 이룬 북쪽과 동북쪽은 절벽 사이의 일부 구간에만 쌓았다. 성의 서쪽은 모두 가파른 절벽이라 험준한 자연절벽을 그대로 성벽으로 삼았다. 성벽은 4각추형태로 다듬은 성돌로 면과 선을 맞추어 정연하게 쌓아올렸는데 고구려 성벽 축조방법의 일반적 특징을 잘 보여 준다. 지금 남아 있는 성벽의 높이는 3~6m이다.
성돌의 크기는 보통 너비 30cm, 높이 20cm, 길이 35cm 정도이다. 문터는 남쪽과 동쪽 그리고 서북쪽에 있다. 성 안에는 장대터를 비롯하여 병영터, 창고터 등 여러 집터들과 못자리들이 있다. 못의 변두리는 성돌과 꼭 같은 돌로 쌓았다.
"천지(天池)"라 불리우는 못은 길이 12m, 너비 5m, 깊이 1.2~2m인데 서남 모서리 밖에서 솟는 샘물을 끌어들여 북쪽으로 빠지게 한 구멍들이 있다.
오녀산성은 고구려 초기의 역사와 성제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위치도
성벽
성벽
장대
못(천지)과 우물
못(천지)과 우물 실측도
우물
첫 수도가 자리잡은 오녀산
남문터와 적대
성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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