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culturecontent.com/content/contentView.do?content_id=cp020808880001
국내성(國內城)
한민족 전투원형
이 칭 : 집안현성(集安縣城)
소재지 : 중국 길림성(吉林省) 집안현
규 모 : 둘레 2,686m
고구려의 도성.
《삼국사기》에 의하면, 3년(유리왕 22)에 고구려의 첫 수도인 졸본(卒本)에서 이곳 국내성으로 천도하였다고 한다. 이후 427년(장수왕 15)년에 평양으로 천도할 때까지 425년 동안 고구려의 도읍지로서 기능하였다. 평양으로 도읍을 옮긴 뒤에도 국내성은 정치적 중심지의 하나로서, 평양성, 한성(현 황해도 재령)과 더불어 고구려 3경(京)의 하나였으며, 여전히 상당수 귀족세력이 거주하고 있었다. 최고 귀족의 무덤인 벽화고분이 이곳에 많이 분포되고 있음에서 알 수 있다.
이 성은 압록강과 통구하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데, 성벽은 안팎을 잘다듬은 돌로 가지런히 쌓았으며, 성의 형태는 방형(方形)으로 둘레가 2,686m에 달한다. 6곳에 성문이 있고, 치와 각루 등의 시설물을 갖추고 있었다. 현재는 원형이 많이 손상되어 성벽의 아래 부분만 일부 남아 있을 뿐이다. 근래의 조사에 의해 돌로 쌓은 성벽 아래에 본래 흙으로 쌓은 성벽이 먼저 있었음이 확인되었다. 또 성 안에는 왕궁과 관청 등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고구려의 도성은 평지성과 산성이 하나의 세트를 이루어 만들어졌는데, 집안에 있는 평지성인 집안현성은 국내성에, 산성인 산성자산성은 환도성에 비정된다. 그러나 넓은 의미로 국내성은 두 성을 포함하여 국내 지역 전체를 가리킨다. 이 국내성 지역은 오랜 고구려의 수도였던만큼 광개토대왕능비, 태왕릉, 장군총 등 고구려의 유명한 유적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고구려 문화의 보고로 그 역사적 가치가 뛰어나다.
국내성 성벽
국내성은 압록강 북안의 평지에 구축된 성으로 전체 둘레는 2,686m 이고 동벽55.7m, 서벽 664.6m, 남벽 751.5m, 북벽 715.2m 로 동서방향이 약간 긴 장방형이며 잔존 성벽의 높이는 3-4m 정도이다. 1914년 자료에 보면 성벽에는 44개의 치가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으나 이후 1921년 국민당에서 국내성을 대대적으로 보수하였고 10년뒤인 1931년 다시 보수하여 1984년 조사당시에는 14개 정도의 치만 확인되고 있다. 북성벽의 치는 장방형으로 너비는 8.9-9.1m, 길이는 5.6m 인 장방형이며 현재의 잔존 높이는 0.6m 이며 이곳에서 동쪽으로 35.75m 지점에 동성벽 치가 있다. 동성벽치는 너비 8.9-9.1m, 길이 5.1-5.5m 로 북성벽치와 거의 같은 크기이며 성벽과 동시에 축조되었다
허물어져 가는 국내성 성벽의 모습
국내성은 고구려의 두번째 수도이다. ≪삼국사기≫에 "주몽이 부여에서 난을 피하여 졸본에 이르렀다”고 하였는데, 졸본은 고구려의 첫번째 수도인 흘승골성과 같은 곳이다. AD 3년(유리왕 22) 수도를 국내성으로 옮겼는데, 그 위치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주 길림성 집안과 그 배후의 산성을 포함한 지역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고구려는 3∼427년 국내성을 수도로 삼았다가 427년(장수왕 15) 평양으로 세번째 천도를 하였다.
국내성 계단
국내성벽
국내성벽
국내성 남쪽 성벽
국내성 서쪽 성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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