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 : 이 대통령 북 발언 ‘선거 개입’ 논란 “북 선호후보 있겠지만...” -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563409.html

이명박 "북한이 선호하는 후보 있다" 대선개입 논란?
이계덕 기자  |  dlrpejr@hanmail.net  승인 2012.12.02  20:41:54

이명박 대통령이 <연합뉴스>와 <신화통신>등 5개 외국 통신사와 한 공동이넡뷰에서 "북한이 선호하는 후보 있다"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북한은 지난 4월 총선에서도 그렇지만 우리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를 계속해 왔고, 이번 대선을 앞두고도 지나칠 정도로 개입하고 있다"며 "북한이 선호하는 후보가 있지만 대선 영향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 북한의 선거개입 시도는 그 의도와는 반대의 결과를 가져왔고, 오히려 우리 국민의 대북 인식만 악화시켰다는 엄연한 사실을 깨닫기 바란다"고 말하면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시도가 남한 대선에 개입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규정했다.

일반적으로 북한이 대선개입을 시도할 경우 보수성향의 후보가 유리하다는 점에서 새누리당 당원인 이 대통령의 발언이 박 후보의 지지를 간접적으로 유도하는 것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이명박 정부가 청와대의 대통령이 있으면, 박근혜 후보는 여의도 대통령이었다"며 박 후보가 MB정부의 국정실패 동반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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