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1억대 굿' 논란 네티즌 사진제보 또 이어져
SNS "박정희 탄신제도 수천억 든 미신행사"…원정스님 고발당해
이계덕 기자  |  dlrpejr@hanmail.net  승인 2012.12.05  18:55:42

▲ 네티즌 제보사진

새누리당이 '1억대 굿'을 폭로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SNS 봉사단에 소속해있는 원정맥연구소 '원정스님'을 검찰에 고발했지만 네티즌 수사대가 박 후보의 '미신 행위'를 지적하는 사진들을 속속들이 제보되고 있다.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에는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거대 영정사진과 함께 거대한 제삿상이 차려져 있어 마치 대형 '굿판'을 연상케 한다. 또 이 행사에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직접 참석한 장면도 담겨있다. 

이 사진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에서 열린  '박정희 탄신제'라는 이름의 행사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행사와 박정희 우상화 사업에 국민혈세 수천억 원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을 전파하는 트위터리안들은 "이게 진짜 억대 굿판 사진?" 또는 "수천억대 굿판"이라며 박정희 탄신제에 참석한 박 후보의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리안을 통해 나르고 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은 "원정스님이 말한 억대굿판은 아니지만 이 역시 미신행위 아니냐"며 박 후보의 검증을 촉구했다.  원정스님도 네티즌의 주장에 동의했다. 원정스님은 "인터넷상에서 사진을 봤지만 초연스님에게 들은 굿판은 아닌것 같다"고 하면서도 "박정희 탄신제도 박정희 전 대통령을 미화시키는 사업이라고 본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에 앞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캠프 SNS봉사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원정맥 연구소 소속 원정스님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정수장학회 해결을 위해 1억 5천만원 들여 굿판을 벌였고, 그 자리에 참석했다는 사실을 초연스님으로 들었다"고 밝혔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억 5천만원짜리 굿을 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며 "초연스님과 직접 통화한 결과 박근혜 지지자인것은 맞지만 굿을 한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선관위는 원정스님은 "나는 초연스님에게 분명히 들었고 대선 후보 검증을 위해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네티즌들에게 제보사진과 동영상을 요청하기 위해서 글을 올린 것"이라며 "이왕 신고한 것 선관위에서 이부분에 대해서 명백히 조사해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며 새누리당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 가운데 인터넷상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굿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트위터에서 확산되고 있는 이 굿사진은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앞에 제삿상을 차리고 굿을 벌이는 장면이 담겨있으며 굿당 밖을 보면 마치 사찰을 연상케 한다. 하지만 이 현장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직접 참석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 네티즌 제보사진
 
▲ 네티즌 제보사진
   
▲ 네티즌 제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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