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A급 찬동인사' 박승환도 사퇴
4대강 추진 MB 인맥들 줄줄이 퇴진
2013-03-29 15:57:45           

'4대강사업 A급 찬동인사'인 박승환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29일 사의를 표명했다.

29일 환경부에 따르면 박 이사장은 최근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환경부에 전달했다.

박 이사장은 2010년 환경공단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3년 임기를 채우고서 올해 연말까지 임기를 1년 연장했다.

4대강사업을 진두지휘한 MB 인맥중 사의를 표명한 것은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에 이어 박 이사장이 두번째다. 

그는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한반도대운하특별위원회 추진단장을 맡았으며 MB 정권출범후 대운하 재추진을 지지하는 '부국환경포럼' 출범을 주도해 박석순 이대 교수와 함께 공동대표로 활동하는 등 4대강사업에 앞장서 왔다.

'4대강사업 인명사전'을 만든 환경단체들은 그를 'A급 찬동인사'로 분류해 발표하기도 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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