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국토, 4대강 검증단 변경시사···"객관성·공정성 담보돼야"
최종수정 2013.03.29 16:12기사입력 2013.03.29 16:12  
건설부동산부 박소연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가 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4대강 검증단은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객관성과 공정성이 담보돼야 한다"면서 이명박 정부가 구성한 기존 검증단을 변경해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서승환 장관은 29일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제16회 토목의 날 행사' 직후 이같이 밝혔다. 이명박 정부가 임기말에 편파 논란이 일고 있는 대한토목학회 등을 포함시켜 4대강 검증단을 출범시킨 것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시사한 것이다.

서 장관이 검증단 변경입장을 피력하는 이유는 4대강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심명필 전 4대강 사업 추진본부장이 대한토목학회의 차기 회장에 선임돼 공정하게 검증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느냐는 의구심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달 15일 김황식 전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민간학회를 중심으로 4대강 사업을 점검키로 하고, 대한토목학회, 환경공학회 등 4개 분야별 학회를 점검 주체로 선정했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 역시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 "모범답안이 아니라 정답을 찾아서 논란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기존 검증단은 MOU를 맺고 4개 분과에 대해 검증한다고 했는데 이는 전 정부의 구상이다. 실행은 현 정부가 해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검증단을 꾸려가는게 좋은 방법인지는 다시 논의할 것"이라며 검증단 교체에 무게를 실었다. 

한편 이날 '토목의날' 행사에는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 주승용 국토교통위 위원장, 강길부 기획재정위 위원장,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을 비롯한 1000여명의 토목기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기념행사에서는 건설기술진흥 유공 토목기술인에 대해 정부포상을 실시했다. 이만수 현대건설 부장, 김시격 다산컨설턴트 전무이사, 황민오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팀리더 등 15명의 토목기술인이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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