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충 박멸은 안하나요?″ 질문에 세스코 재치 답변 ′화제′
기사입력 [2013-05-13 10:52] , 기사수정 [2013-05-13 10:39] 장혜림 기자

일베충 관련 질문 세스코 답변 /사진=세스코 Q&A 게시판

아시아투데이 장혜림 기자 = 해충 방제 전문 기업 세스코가 한 누리꾼의 ‘일베충’ 박멸 관련 질문에 센스 있는 답변을 해 화제다. 

일베충은 ‘일간 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기생충’을 줄여 부르는 인터넷 용어다. 일베를 자주 이용해 ‘기생’하는 사람들을 이르는 말로 알려졌다. 그들은 최근 네이트판, 다음 아고라 등에 훈훈한 일화를 지어 올리거나 화제가 되는 사건을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거짓 이슈몰이를 해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지난 1월 한 누리꾼이 세스코 Q&A 게시판에 “세스코는 일베충 박멸은 안하나요?”라는 제목으로 “세상에서 제일 해로운 벌레인 것 같습니다 박멸 안 해주나요?”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일베충을 '진짜 벌레'로 간주해 풍자 게시물을 올린 것. 하지만 세스코는 이에 성실하게 답변해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게시물을 올린 다음날 세스코가 “해충 방제의 방법 중 다른 것으로 유인해 목표 대상으로 침입을 차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라며 “예를 들자면 지네가 건물 내부로 종종 침입하는 경우 건물 주변에 닭 를 묻어두면 지네가 그쪽으로 유인되고 건물 쪽으로 침입을 하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 곳에 모아 두는 것이 여러 곳에 퍼지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라며 마무리 지었다. 

해당 게시물은 캡처되어 트위터를 통해 퍼지고 있다. 일베가 미시USA를 해킹했다고 주장한 것과 맞물려 함께 이슈가 되고 있는 중이다.

bshr89@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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