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왜 4대강 대신 섬진강 자전거 탐방?
4대강사업 비리 수사속 자전거 탐방 나서
2013-05-20 15:00:40           

검찰의 4대강사업 비리 수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4대강 전도사'를 자처하는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자전거 탐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재오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5월 22일, 23일 섬진강 자전거 탐방을 합니다"라며 "곡성-구례-하동-남해까지 154키로 자전거로 달립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섬진강 자전거길이 완성되었다고 해서 완주해볼 것입니다"라며 "혹시 참여하실 분은 현지에서 함께 하시면 되겠습니다. 섬진강 물길도 좋지만 남해의 푸른 바다도 가슴을 탁 트이게 할 것입니다"라며 많은 사람의 동참을 호소했다.

그러나 섬진강은 4대강 사업과 무관한 곳으로, 이 의원이 4대강이 아닌 섬진강을 자전거로 돌겠다는 것은 4대강을 돌 경우 예상되는 비난여론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퇴임후 4대강 자전거길을 탐방하겠다고 밝혔으나 아직까지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심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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