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성 목사 “朴‧새누리, 4대강 변종운하의 공범”
국민TV뉴스 johnpd 2013.07.15 15:11 

최병성 목사 “朴‧새누리, 4대강 변종운하의 공범”
정운현 타임라인서 “朴, 폼만 잡아…재앙 막을 의지 없어”

[국민TV뉴스] 생태환경운동가 최병성 목사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대해 15일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4대강 변종운하의 공범”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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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목사는 이날 ‘정운현의 타임라인’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많은 새누리당 의원들이 지지 발언을 해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최 목사는 “2010년 이 대통령과 독대를 하고 나온 당시 박근혜 의원은 “대운하가 아니라는데 우리가 믿어야 되지 않느냐”며 4대강사업에 암묵적 지지를 했다”고 말했다. 또 2010년 8월 30일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4대강사업은 역사적 과업으로서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박 대통령의 행보를 되짚었다.

아울러 친박인사인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2009년 1월1일 신년인사에서 “4대강유역 건설현장의 해머소리를 시작으로 전국토가 일거리가 생기는 거대한 공장이 되고, 위대한 조국 건설 현장이 될 것”이라고 했으며 심재철 최고위원도 2009년 11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청계천 효과도 예상치 못한 위력을 발휘하지 않았나?”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사실 새누리당 의원치고 4대강 찬양 발언을 안 한 사람이 거의 없다”면서 “MB 단독범행이 아니다. 새누리당 역시 국토를 파괴한 4대강 변종운하의 공범이었다”고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아울러 국가 예산과 관련해 최 목사는 “지금까지 4대강 사업비로 22조원이 들었고, 지난 몇 년간 유지관리비와 수공이 4대강에 뜯긴 8조원에 대한 연간 이자 3000~4000억을 다 합쳐 총 25조원이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최 목사는 “지금 국방부가 나라의 안보와 자주국방을 위해 추진하는 차세대 전투기 사업비가 총 8조3000억원”이라며 “4대강 25조원은 차세대 전투기사업 3번을 하고도 남을 엄청난 돈”이라고 비교해 설명했다. 최 목사는 “그동안 새누리당은 4대강사업 반대하는 사람을 종북 운운했는데, 25조를 4대강에 흘려보낸 MB와 새누리당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 종북세력이었던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4대강사업 진상규명과 근절의지에 대해 최 목사는 “폼만 잡고 있다”며 “4대강 재앙을 막을 의지가 전혀 없다”고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최 목사는 “4대강 조사 위원회부터 제대로 꾸며야하는데, 벌써 몇 달이 지나갔는데 되는 게 없다”며 “지금도 4대강 부스러기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영주댐을 예로 꼽았다.

최 목사는 “영주댐은 홍수를 막기 위한 댐도 아니고, 물을 먹기 위한 댐도 아니다”며 “낙동강에 물을 흘려보내기 위해 만든 미친 댐으로 이로 인해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모래 하천인 내성천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최 목사는 “만약 박 대통령이 4대강사업이 잘못인줄 안다면 지금 4대강 부스러기 공사인 내성천 공사부터 멈춰야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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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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