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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문화의 근원 6-2
국내성 방어체계 
연천선사박물관 관장 2012년 07월 12일 (목)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고구려 왕조는 왕성(王城)을 중심으로 군사시설 3곳을 설치했다. 성[城堡, 성보], 요새[關隘, 관애]와 초소등이다. 이러한 설치는 세심하게 설계되고, 면밀히 안배해 지리 조건과 자연 조건에 걸맞도록 최선의 노력을 했다. 
 
고구려성의 특색은 평원성(平原城)과 산성(山城)을 결합시켜 방어진지를 구축했다. 예로 국내성(國內城)을 왕도(王都)로 구출할 때에 유리명황이 스스로 순시해 정밀조사를 실시해 정치·군사·경제와 자연조건이 결합하도록 최선을 다했다. 국내성은 압록강 중류 통구(通溝)평원의 중부에 위치, 북쪽으로 35km 지점에 장백산의 한 가지인 노령(老岭)산맥이었으며, 동북방향에서 서남으로 가로 질러서 한길[一道]의 자연적인 장벽을 조성시켰다. 동쪽으로 6km 지점에 용산(龍山)이 있으며, 통구하(通溝河)로부터 남쪽으로 격해 칠성산(七星山)이 있으며, 북쪽으로 1km 지점에 우산(禹山)이 있다. 이 3곳의 산, 즉 용산, 철성산, 그리고 우산 등이 압록강 남쪽을 에워싸고 있다. 동쪽으로 약 6km 지점에 용산이 있으며 남쪽으로는 통구강을 건너서 칠성산이 있다. 북쪽으로 1km 지점에 우산이 있다. 상기한 3산이 남쪽으로 인한 압록강을 에워싸고 있다. 
 
국내성의 성벽은 방형의 돌로서 쌓여졌다. 형태는 방형이다. 동벽 길이 554.7m, 서쪽 벽은 664.6m, 남벽 길이는 751.5m, 주위 전체 길이는 2천686m이다. 성벽은 모두 가공된 방형과 장방형 석재로 평탄하게 쌓았다. 성 4주위에 각루(角鏤)가 세워져 있으며, 주변 각 코너에 일정한 거리를 두고 ‘마면(馬面, 말얼굴)’을 세웠다. 현재 서쪽 성벽 한 곳의 ‘마면벽’이 남아 있다. 성문(城門)은 모두 6곳으로 모두 옹문(甕門, 성의 보호문)이 설치되었다. 성벽 위에 군인이 다니면서 감시하도록 되어 있고, 성벽 주위에 개천[해자]를 설치해 효율적 방어를 실시하도록 되어 있다. 
 
국내성 부근에 환도산성(丸都山城)이 축조되었다. 이 성의 위치는 국내성에서 2.5km의 높은 산위에 있다. 자연적 산봉우리의 산 능선 상에 성벽을 구축했다. 성벽 외벽은 수직 벽이며 내부에는 농경지처럼 개간한 산언덕이 있다. 북쪽은 높고, 남쪽은 낮은 동서 양측의 중간은 불규칙한 장방형이다. 성 남쪽 문은 옹기그릇 형태이며, 주위 길이는 6.951m이다. 성벽을 잘 가공된 방형석으로 쌓았다. 벽 위에는 여장[女墻, 즉 여원 黎垣, 낮은 담]이 있으며 활을 이용할 수 있는 기둥[활대]이 있다. 성 내부에는 궁전, 군대 창고, 저수지, 요망대(遼望臺, 높은 곳의 관찰대)등이 있다. 환도산성은 전문적인 군사시설을 갖추어서 전쟁 시 방어시설이 충분하게 되어 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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