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encykorea.aks.ac.kr/Contents/Contents?contents_id=E0011530

나통산성[羅通山城]

크기(높이, 길이, 둘레, 깊이) 총 둘레 7.5㎞
집필자 차용걸
  

나통산성

중국 길림성(吉林省) 유화현(柳花縣)의 대통구향(大通溝鄕)과 경수하자향(經水河子鄕)사이의 산 위에 있는 고구려의 산성.

산의 이름은 낙타산(駱駝山)이었다가 와전(訛傳)되어 나통산이라 한다. 해발 960m의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동성(東城)·서성(西城)의 구조로 되어 있으며, 전체의 둘레는 7.5㎞나 된다. 

동성은 비교적 커다란 분지를 에워싼 산등성이에 의지하였으며, 서성은 작은 산과 등성이로 나뉜 6개의 작은 분지를 에워싸 마치 허파(肺)와 같은 모양의 평면이다.
 
성벽은 산에서 깨어낸 석회암을 잘 다듬어 안팎의 벽을 쌓고, 안에는 부스러기와 흙으로 채웠다. 성벽은 수평을 맞추어 정연히 쌓되 석재들이 서로 이가 물리도록 쌓았다. 문터는 동성에 3개, 서성에 2개가 있고, 서성에는 연못과 장대(將臺)와 샘이 있다.

동성은 둘레가 3,479m이고, 산봉우리를 돌아가며 천연의 암벽을 성벽으로 삼은 부분이 많다. 파괴도 심하여 서성보다는 조잡하다. 문은 남쪽에 2개, 북쪽에 하나가 있다. 북문은 너비가 7m이며 안으로 오목하게 들여서 반원형의 옹문(甕門)을 두었다. 남쪽의 문들은 천연 절벽의 틈새를 이용하여 300m의 간격을 두고 만들어져 있다.

서성은 둘레가 3,737m이며 잘 남아 있는 곳의 성벽은 기초부의 너비가 7.2m, 위쪽의 너비가 6∼6.8m, 높이 2∼4m쯤 된다.

서성의 서남모퉁이에서 약 350m 떨어진 남벽의 중간에서는 성벽이 양쪽에서 뻗어와서, 곧바로 닿지 않고 안팎의 두 벽을 이루다가, 바깥 벽이 직각으로 안쪽을 향해 꺾여 ㄷ자 모양을 이루었다. 이 구간은 길이가 25m이고 너비가 8m인 공간이 되었다.

서성의 동북쪽과 서북쪽의 모서리에는 높이 3m의 각대(角臺)가 있다. 서북쪽의 것은 길이 10m, 너비 8m이며, 동북쪽의 것은 길이 20m, 너비 12m로 성의 전체에서 가장 높은 곳이 된다. 문터는 남북의 두 곳에 있다.

남문터는 성안에 평탄한 대지가 있고, 양쪽의 성벽을 안쪽으로 들여 옹성(甕城 : 성문의 앞을 가리어 빙 둘러쳐 성문을 방어하는 작은 성)을 만들었다. 북문은 북벽의 중앙에 있으며, 역시 안쪽에 옹성을 만들었다.

성안의 연못 북쪽에 커다란 대지가 있어, 근래까지 묘사(廟祀)가 있었다. 남서쪽에는 점장대(點將臺)가 있는데, 한쪽 변의 길이가 5m가 되는 네모꼴로 돌을 쌓았다.
 
1980년의 조사에서는 서성의 안쪽에서 각종의 유물이 나왔다. 이를 통하여 고구려시대에서 요(遼)·금(金) 시대까지도 사용된 성터임이 밝혀졌다. 서쪽과 동쪽의 성이 이어진 공유벽의 길이는 352m이며, 서성이 주성(主城)이고, 동성이 보조적인 종속성이라고 보는 견해가 있다.
 

[참고문헌]
『중국내의 고구려유적』(이전복 저, 차용걸 역, 학연문화사, 1994)
『고구려의 고고문물』(이형구 외,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6)
「高句麗羅通山城調査簡報」(吉林省文物工作隊, 『文物』, 1985-2)
『集安縣文物志』(吉林省文物志編委會, 1984)
「吉林省志」(吉林省地方志編纂委員會, 『文物志』 卷43,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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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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