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고 있는 영산강, 이걸 어찌 하오리까
[사진] 14일 찾은 영산강 승촌보 현장
13.08.14 18:00 l 최종 업데이트 13.08.14 18:26 l 임무택(cy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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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촌보 앞에 썩어가는 강물 ⓒ 임무택

350리 영산강이 썩어가고 있다. 하구언을 막아 농업용수로도 쓸 수 없을 만큼 썩고 있었다. 4대강을 살리겠다고 하면서 보를 세우더니 녹조가 창궐하고 있다. 이제는 녹조 현상을 넘어 강이 썩어가고 있다. 이렇게 썩은 물을 과연 어디에 쓸 수 있을까. 

인류문명은 강을 끼고 융성하면서 발전했다. 강물이 썩으면 문명이 융성해질 수 있을까. 보를 세우고 문화관 같은 각종 시설을 세워놓으면 문화가 발전할까. 이제 영산강 유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흐르는 물을 막아 놓으면 썩는 것은 당연한 이치. 어마어마한 혈세를 왜 물을 썩게 하는 데 썼는지 모르겠다. 이해할 수 없다. 부디 흐르던 물, 그냥 흐르길 바랄 뿐이다. 영산강 승촌보 일대를 사진으로 담았다. 

흐르던 물, 그냥 흐르게 놔두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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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조를 넘어 썩가고 있는 강물 ⓒ 임무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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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물이 썩어 띠를 형성하고 있다. ⓒ 임무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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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 페인트를 풀어 놓은듯한 녹조 ⓒ 임무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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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궐하는 녹조 ⓒ 임무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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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조가 낀 물로 발전기를 돌려도 될까? ⓒ 임무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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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촌보 앞에 세워논 영산강 문화관. 강물은 썩어 가는데 무슨 의미가 있을까? ⓒ 임무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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