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백록(韓百祿) - 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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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백록(韓百祿) - 조선왕조실록

선조 029 25/08/24(신해) / 비변사가 한산도 대첩에서의 승리에 대한 상을 논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경상 수사(慶尙水使) 원균(元均)의 승첩을 알리는 계본(啓本)은 바로 얼마전 이순신(李舜臣)이 한산도(閑山島) 등에서 승리한 것과 한때의 일입니다. 싸움에 임해서는 수종(首從)이 있고 공에는 대소가 있는 것이어서 그 사이에 차등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확실히 알기가 어려운 일입니다. 적을 벤 것으로써 대략을 논하면, 힘을 다하여 혈전했음에는 의심이 없습니다. 다시 1등에 참여된 이는 마땅히 별도로 포상을 하여야 할 듯합니다. 첨사(僉使) 김승룡(金勝龍), 현령(縣令) 기효근(奇孝謹)은 특별히 당상(堂上)에 올리고, 현감(縣監) 김준계(金遵階)는 3품으로 승서(陞)하고, 주부(主簿) 원전(元)은 5품으로 승서하고, 우치적(禹致績) 등 4인은 6품으로 승서하고, 이효가(李孝可) 등 13인은 공에 맞는 관직을 제수하소서. 만호(萬戶) 한백록(韓百祿)은 전후 공이 가장 많은데 탄환을 맞은 뒤에도 나아가 싸우다가 싸움이 끝나고 오래지 아니하여 끝내 죽음에 이르렀습니다. 극히 슬프고 애처로운 일이니, 또한 당상(堂上)으로 추증하소서. 배지인(陪持人) 박치공(朴致恭)은 3급(級)을 베고 왜적 한 명을 사로잡았으니 6품으로 승서함이 어떠하겠습니까?”하니, 답하기를,“이에 의하여 조처해야 한다. 원균에게는 가자(加資)를 하지 않는가?”하였는데, 회계(回啓)하기를,“원균은 이미 높은 가자를 받았고 지금 이 전첩(戰捷)의 공은 이순신이 으뜸이므로 원균에게는 가자할 필요가 없을 듯합니다.”하였다.

【원전】 21 집 536 면 【분류】 *인사-관리(管理) / *외교-왜(倭) / *군사-전쟁(戰爭)

순조 010 07/09/06(갑진) / 예조에서 황종해·강유 등에게 증직하라 주청하다

예조에서 많은 선비들의 상언(上言)으로 인해 아뢰기를,“고(故) 징사(徵士) 황종해(黃宗海)와 고 관찰사 강유(姜瑜)에게 청컨대 증직(贈職)하소서.”하였다. 황종해는 문원공(文元公) 김장생(金長生)의 문인(門人)이고, 강유는 척화(斥和)했던 신하이다. 또 말하기를,“영광(靈光)의 고 처사(處士) 정희맹(丁希孟)과 그의 아들 직장(直長) 정건(丁鍵)은 충효가 탁이(卓異)하니, 청컨대 증직하소서.”하였는데, 왜변(倭變) 때 의병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그리고 충신 고 첨사(僉使) 한백록(韓百祿)에게는 정경(正卿)을 가증(加贈)할 것을 청했는데, 왜변 때 순절(殉節)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숙묘(肅廟) 기사년에 항소(抗疏)한 사람인 충정공(忠貞公) 오두인(吳斗寅), 충숙공(忠肅公) 이세화(李世華), 문열공(文烈公) 박태보(朴泰輔)와 단묘(端廟)의 상신(相臣)인 충정공(忠定公) 황보인(皇甫仁)에게 부조(不)의 은전을 베풀 것을 청하고, 효자인 안악(安岳)의 고 첨지 김함(金鍼)과 용강(龍岡)의 고 부사(府使) 김득진(金得振)에게 정려(旌閭)할 것을 청하니, 모두 그대로 따랐다. 이때 임금이 만기(萬機)를 친히 관장하여 모두 판하(判下)를 내렸는데, 혹은 대신에게 순문(詢問)하라 명하고 혹은 해조(該曹)에 신칙하여 해도(該道)와 더불어 복계(覆啓)하게 하였다.

【원전】 47 집 589 면 【분류】 *인사-관리(管理) / *사상-유학(儒學) / *인물(人物) / *윤리-강상(綱常)

순조 014 11/06/19(을축) / 증 좌의정 임광 등에게 시호를 내리다

시망(諡望)에 대한 비답을 내렸는데, 증 좌의정 임광(任)에게는 충간(忠簡)으로, 우의정 박종악(朴宗岳)에게는 충헌(忠憲)으로, 우찬성 송환기(宋煥箕)에게는 문경(文敬)으로, 증 이조 판서 이동(李東)에게는 문정(文正)으로, 증 예조 판서 신경행(辛景行)에게는 충익(忠翼)으로, 병조 판서 정효전(鄭孝全)에게는 충경(忠景)으로, 증 병조 판서 우상중(禹尙中)에게는 충장(忠壯)으로, 증 이조 판서 강위빙(姜渭聘)에게는 충렬(忠烈)로, 증 병조 판서 한백록(韓百祿)에게는 충장(忠壯)으로, 판윤 서병덕(徐秉德)에게는 정익(靖翼)으로, 봉조하 이최중(李最中)에게는 문정(文貞)으로, 형조 판서 이주국(李柱國)에게는 무숙(武肅)으로, 증 이조 판서 이병태(李秉泰)에게는 문청(文淸)으로, 증 예조 판서 송영구(宋英耉)에게는 충숙(忠肅)으로, 풍안군(豊安君) 이영(李)에게는 문단(文端)으로, 이조 판서 조명정(趙明鼎)에게는 문헌(文獻)으로, 판부사 홍억(洪檍)에게는 정간(貞簡)으로, 봉조하 홍수보(洪秀輔)에게는 간헌(簡憲)으로, 공조 판서 임시철(林蓍喆)에게는 간헌(簡憲)으로, 증 이조 판서 정성근(鄭誠謹)에게는 충헌(忠獻)으로 하였다.

【원전】 47 집 696 면 【분류】 *인사(人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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