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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끓는 분노, 투표로 응징하자” 82차 촛불대행진 열려
이영석 기자 | 기사입력 2024/03/23 [21:57]
23일 오후 4시 서울시청과 숭례문 사이 대로에서 연인원 6천여 명(주최 측 추산)이 모인 가운데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82차 촛불대행진’이 ‘얼마나 기다렸나! 피끓는 분노안고 투표로 응징하자!’라는 부제로 열렸다.
이날 참가자들은 촛불대행진 내내 구호와 노래를 그치지 않았다. 거리에 촛불국민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 이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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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기다렸나 피끓는 분노안고 투표로 응징하자”
“탄핵세력 총단결로 윤석열을 끝장내자”
“나라가 엉망이다 윤석열을 탄핵하자”
“범국민투표항쟁으로 윤석열을 탄핵하자”
▲ 권오민 강북촛불행동 대표. © 이인선 기자
권오민 강북촛불행동 대표는 “총선까지 18일 남았다. 탄핵 국회 건설이 눈앞에 와 있는 지금, 윤석열 정부는 벼랑 끝에서 탈출하기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할 것이다”라면서 불법 민간인 사찰, 전쟁 위기 책동을 비롯해 총선에서 개표 부정도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서 “이번 총선은 윤석열의 폭정에 대한 분노를 폭발시켜 응징하는 선거”라며 “압도적인 승리”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의 폭정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뼈에 사무치는 분노를 안고 투표장으로 달려가자”라고 호소했다.
▲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 © 이인선 기자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가 국정원의 불법 민간인 사찰 사건에 대해 보고했다.
권 대표는 “3월 22일 대진연 학생들을 미행하고 몰래 촬영하던 국정원 요원을 대학생들이 붙잡아 경찰에 인계한 일이 있었다”라면서 “국정원이 광범위한 민간인들을 무차별적으로 사찰해 온 것이 확인되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정원의 대공 수사와 국내 정보활동은 올해 1월 1일부터 불법”이라며 “(윤석열과 공안당국이) 총선을 앞두고 북풍 공작을 준비”해 왔다고 주장했다.
▲ 10.29이태원참사 희생자 이민아 씨의 아버지 이종관 씨. © 이인선 기자
10.29이태원참사 희생자 이민아 씨의 아버지인 이종관 씨는 “(윤석열이 집무실을) 용산으로 허겁지겁 경솔하게 옮긴 결과는 참혹한 젊은이들의 죽음으로 돌아왔다”라며 “(윤석열을) 참으로 경솔하고 오만하고 독선적인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철저하게 유가족들을 찢어놓고, 일방적인 국가 애도 기간 선포 등으로 진실 규명하는 데서 중요한 초기 시간을 그냥 흘려보냈다”라며 “참으로 진정성도 없고 교활”하다고 말했다.
또 “유가족의 동의도 없이 검시라는 명목으로 다 큰 처녀의 시신을 발가벗겨 들여다봤다”라면서 윤석열 정부가 이에 대한 유가족의 공식 해명 요구에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 이인선 기자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은 “이번 총선은 ‘이채양명주’ 총선”이라며 “‘이채양명주’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과 분노와 슬픔이다. 투표로 반드시 (윤석열을) 응징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오송참사, 특수활동비, 고발 사주 주범, 전세 사기 피해자 외면’의 앞 글자를 딴 ‘오특고전’과 ‘물가폭등, 경제폭망, 민생파탄, 심판하자’의 앞 글자를 딴 ‘물경민심’(물경: 엄청난, 놀랍게도 / 민심: 국민들의 마음)을 설명하며 “투표로 응징하자”라고 거듭 호소했다.
그리고 ‘한동훈을 비판했더니 댓글이 차단당했다’는 제보를 언급하며 “입틀막 정권, 칼틀막 정권, 댓틀막까지 하는 정권, 반드시 몰아내자”라고 외쳤다.
▲ 배우 유정숙 씨. © 이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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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정숙 씨는 격문 「드디어 응징의 때가 왔다」를 낭독했다.
격문 중 일부를 소개한다.
“우리는 무슨 죄로 너 같은 무능하고 무도한 대통령을 만나,
통한의 100년을 압축한 700일을 견뎌야 했는가?
지금 거리에는 분노가 용암처럼 넘쳐흐르고 있다
4월 10일
각오하라! 심판의 시작이다!
타오르는 분노 안고 투표로 응징하자!”
▲ 가수 백자 씨. © 이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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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자 씨가 노래 「이채양명주 쏭」, 「핵 중의 핵 탄핵이다」, 「피묻은 펜대를 이제 멈춰」, 「나는 돌멩이」 공연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본대회를 마친 후 지하철을 타고 이동해, 신촌역에서부터 홍대입구역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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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 중에 ‘구본기의 행진 인터뷰’가 진행되기도 했다.
인터뷰에 응한 한 시민은 “분명히, 윤석열을 끌어내릴 수 있는, 200석을 넘길 것 같다. 누구든지 빠짐없이 투표하자. 애국이 따로 없다. 투표해 애국하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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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집회에서 영화 「파묘」를 패러디한 ‘백지의 퇴진뉴스’ 공연이 흥겹게 진행됐다. 공연은 국민의 목소리를 틀어막는, 친일파 윤석열을 비판하며 이채양명주 윤석열을 뽑아내자는 민심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자신을 ‘매주 촛불을 들고 윤석열 탄핵을 외치고 있는 청년’이라고 소개한 윤현주 강남서초촛불행동 회원은 “우리 미래 세대들이 정치에 무관심하면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 터전은 정말 엉망이 되고 만다. 무너져 가는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 총선에서 현명한 선택을 하자”라고 당부했다.
▲ 백지의 퇴진뉴스. © 이인선 기자
▲ 윤현주 강남서초촛불행동 회원. © 이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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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촛불대행진을 기세 높게 마치고, 다음 주를 기약하며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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