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전광훈" vs "배후에 다단계" 서로 향해 원색 공격
입력 2025.02.03 20:25 양빈현 기자 JTBC
 

 
[앵커]
 
이렇게 전광훈씨가 책임을 회피하자 윤 대통령 극렬지지자들은 광화문파와 여의도파로 갈려 서로를 헐뜯고 있습니다. 여의도파가 전 씨를 겨냥해 사이비교주라고 비난하면, 광화문파는 여의도파를 한동훈 전 대표 세력이라고 몰아세우는 식입니다.
 
이어서 양빈현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반대 세력은 크게 광화문파와 여의도파로 분열됐습니다.
 
전광훈 씨가 주도하는 광화문파는 여의도파를 향해 전쟁까지 선포했습니다.
 
[XX 앞으로 세이브코리아와의 전쟁이야.]
 
전광훈 씨도 직접 나서 여의도파 배후에 다단계 회사가 있다고 공격하고 있습니다.
 
[전광훈/목사 : 손현보 목사(여의도파) 뒤에는 OOO(다단계 회사) 회장이 있다니까요. 돈을 댄다니까요.]
 
주말에 열린 부산 집회는 '한동훈 세력'이라며, 집회에 참석한 유튜버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지지한 발언도 폭로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왜 탄핵을 찬성했냐 그것은 본인의 법리적인 원칙을 지킨 것…]
 
그러자 이 유튜버도 광화문파가 프락치라며 맞대응했습니다.
 
[신혜식 대표 이 사람, 확실하게 이 사람이 프락치라는 증거들이 많이 보여지고 있거든요. 한두 개가 아니에요. 저한테 온 제보들이.]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광화문파 비판에 동참했습니다.
 
[장예찬/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가두리치고 코인집회 하는 분들은요. 윤석열 대통령 욕한 자료들이 엄청 많아요. 안철수 밀고 윤 대통령 탄핵될 수 있다 이런 얘기 하던 사람들이에요.]
 
여의도파는 전광훈 씨를 사이비 교주라고 비난하며 전씨가 이단인지 여부를 조사해 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을 지키자며 극렬지지자들을 선동해 온 이들은 윤 대통령이 구속 기소된 뒤로 서로를 향한 손가락질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유튜브 '신의한수' '전광훈TV' '노매드 크리틱' '멸콩TV']
[영상편집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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