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inyurl.com/bdeez4ns (인터뷰 전문)
尹 “구치소서 성경 많이 읽어”… 성경 언급한 목적은?
대선 직전 신천지 접촉 정황 드러난 尹… 의미와 파장은?
극우 개신교와 보수 정치의 결합이 위험한 이유는?
▷변상욱 / 대기자
2025/03/13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제4공장]
1:50:20 부터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김어준 : 자, 이번에는 변상욱 대기자를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변상욱 : 안녕하십니까?
▶김어준 : 자, 전공 분야가 나와 가지고 저희가 모셨습니다. 윤석열 구치소에서 성경 많이 읽었다. 굳이 이 말을 했다는 것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윤석열이 최근에 내는 메시지는 다 이유가 있어요.
▷변상욱 : 다 밑자락을 까는 거죠. 그냥 내놓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뭐 사시 패스 한 건 맞는 거 같아요. 머리 돌아가는 거 보면
▶김어준 : 뭐라고 그랬냐면 김진홍 목사가 일단 이건 한 말입니다. 대통령이 옥중에서 성경을 읽기 원에 김진홍 목사의 사인이 있는 성경을 넣어 달라고 했다. 그리고 윤상현 의원이 친분이 있는 목사님께 성경책을 보내달라고 했다. 그리고 윤석열은 성경을 많이 읽었다. 다 연결되는. 그런데 굳이 김진홍 목사가 드러나도록 만들었어요.
▷변상욱 : 왜냐하면은 김진홍 목사는 일단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하던 그 시절에 깔았던 이런저런 얘기 하고 결이 맞아요. 첫째, 부정 선거론을 엄청나게 주장하는 양반입니다.
▶김어준 : 이분이
▷변상욱 : 김진홍 목사. 그다음에 선관위를 해체하고 폐지해야 된다라고 요새는 또 주장하고 있는 분이고
▶김어준 : 완전히 일치하네요.
▷변상욱 : 그러니까 윤석열이 부정 선거론을 가지고 밑밥을 깔던 거하고 결이 맞는 거고. 또 요새는 대통령직에 꼭 복귀하셔야 될 분이다라고 얘기를 하고 다니십니다.
▶김어준 : 아예, 완전 일치하네요.
▷변상욱 : 또 하나의 문제는 탄핵 반대 세력의 중심에 사실은 개신교 세력들이 거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고 주축이 되어 있고, 지금 전광훈부터 전광훈, 손현보를 따지면 사실은 지금 탄핵 반대 세력의 주축은 개신교가 빠지면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김어준 : 맞아요.
▷변상욱 : 그런데 그 아는 거죠. 개신교 우익 또는 극우 세력이 탄핵 반대의 핵심이라는 걸. 윤석열도 알고 있는 거고.
▶김어준 : 김진홍 목사의 위상이 어떻게 되는 겁니까?
▷변상욱 : 거기에서 이제 여기가 이제 제일 어려운 부분인데. 개신교는 스펙트럼이 달라요. 첫째, 개신교 내의 권력 교권을 장악하고 싶다라는 사람이 있고, 개신교의 영향력을 사회에 퍼뜨리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뉴라이트 계열의 움직임이 있고.
▶김어준 : 조금 다른 거네요.
▷변상욱 : 예, 그다음에 그 정당을 만들어 가지고 국회로 쳐들어가 갖고 뭔가 정치적으로 뛰어야 돼라고 하는 전광훈 류가 있고 그다음에 개신교 내에서 자기의 신분 상승을 위해서 인정 투쟁을 벌이는 손현보 같은 인물. 나도 이제 전국구로 뛸 거야. 개신교에
▶김어준 : 손현보 목사는 기독교 국가를 만들어야 된다.
▷변상욱 : 그래서 뭔가 앞으로의 개신교에 이제 내노라 하는 지도자는 나야 라고 하는 인정 투쟁을 받기 위해서 열심히 헌신하는 사람도 있고. 그다음에 이걸 대중들한테 퍼뜨리면서 작업하면서 개신교의 보수 우파 진영에서 자기 나름의 영역을 확보하는 문화 또는 행사 위주의 이게 이제 흔히 말하는 세이브코리아를, 예를 들면 조직한다든가 하는 사람들의 일이죠. 거기에 물론 손현보라고 하는 사람이 얼굴마담으로 등장을 했지만, 사실 뒤에서 조직하는 사람들은 개신교의 문화자본 내지는 상징 자본을 장악하고 있는 사람들이죠. 이게 다 다른데. 여기에서 이제 김진홍 목사는 이거를 통합해 낼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인 거죠. 예를 들면 민주당 같으면 이해찬 같은 인물이 있는 거 같이 되는 거죠.
▶김어준 : 보수 개신교 전체에 다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인물이다.
▷변상욱 : 그것들을 만나고 다니면서 하나로 묶어낼 수 있는 인물이에요. 그러니까 결국은 김진홍 목사하고, 그다음에 죄송하지만, 김건희 씨가 맨 처음에 찾아갔던 인물, 극동방송의 김장환 목사 이런 인물들 한두 명이 결국 핵심인 거죠.
▶김어준 : 알고 간 거네요. 보수 개신교로 움직일 수 있는 가장 원로급 인사는 누구냐. 그래서 굳이 김진홍 목사에게 사인을 해달라고 성경책을 넣어달라고.
▷변상욱 : 성경책은 교도소에 잔뜩 있거든요. 교도관들한테 그냥 달라고 그러면 얼마든지 줘요. 다른 책은 못 읽게 하지만. 그런데
▶김어준 : 그렇구나.
▷변상욱 : 그걸 그 느닷없이 사인을 갖다가 꼭 넣어서 이거는 말이 안 되는 거고
▶김어준 : 그래서 김진홍 목사는 본인이 성경에 사인하는 그 장면을 또 사진으로.
▷변상욱 : 사진으로 또
▶김어준 : 또 남겨서 신문에 냈죠.
▷변상욱 : 근데 이제 문제는 전광훈과 손현보를 김진홍 목사 입장에서는 묶어가지고 빨리 화해시킨 다음에, 대선을 향해서 세를 몰아가야 되는데 이게 결렬이 된 거예요. 왜냐하면 베네핏을 줘야 되는데 우리가 합치면은 나한테 뭘 주시겠습니까? 내가 양보를 할 게 있는데
▶김어준 : 전광훈은 원래 나 혼자였는데, 손현보가
▷변상욱 : 제가 반 떼어갔어요. 반이 뭐야. 3분의 2는 떼어간 것 같아요. 그럼, 나한테 뭘 줄 거예요. 그런데 전광훈을 안심시킬 수 있는 거는 현찰 밖에는 사실 없어요. 그다음에 손현보 목사 같은 경우, 전체 보수 교회가 다 나를 향해서 지지하고 있는데, 좀 있으면 내가 이제 대빵이 되는데, 여기서 다시 반을 떼주라고 그러면 그럼, 나한테 뭘 줄 건데요?
▶김어준 : 혹은 전광훈하고 합쳤다가 전광훈한테 먹힐 수도 있지 않냐, 예를 들자면
▷변상욱 : 약속을 해줘야 될 거 아닙니까. 근데 문제는 김진홍 목사가 약속해 줄 수 있는 게 없어요. 왜냐하면 돈도 안 갖고 있고 커다란 교회도 안 갖고 있고. 김진홍 목사는 거중 조정과 이게 협의체를 구성해서 사람들을 만나가지고 설득하는 문제지. 가진 건 당장 없단 말이죠. 가진 게 생기려면 전체 보수 교회를 하나로 모아가지고 김진홍 목사가 뭔가를 해야 돼요. 그래서 자유민주시민연대라고 하는 걸 만들어 가지고 어떻게든 뭉쳐보려고 애를 쓰는데 아직은 잘 안되고
▶김어준 : 아직은 잘 안된다. 대선도 멀지 않았는데
▷변상욱 : 갈 길이 뭡니다. 보수 진영
▶김어준 : 그러니까 우리도, 우리도 지금 탄핵 인용 언제 되냐. 막 초조해하는데. 거기도 초조하기는 마찬가지네요.
▷변상욱 : 그렇죠. 빨리 모아야 되는데 모으자니 베네핏이 필요한데, 베네핏을 나눠주자니, 큰 교회들이 돈을 대주고 인력을 대주고 뭔가 거중 조정이 확실하게 돼야 되는데. 손현보 입장에서는 다 된 밥에 갑자기 반 툭 떼서 왜 주냐. 전광훈은 쩐을 달라
▶김어준 : 보니까 지난 3.1절 보니까 양쪽이 비슷한 숫자를 모았더라고요. 그러니까 어느 한쪽이 확 차이 나면 모르겠는데
▷변상욱 : 그러나 교회 숫자로는 손현보 쪽이 훨씬 많은 거고 동원할 수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 신도들 숫자로는 아직은 전광훈 씨가 센 거고. 거리로 모을 수 있는 건
▶김어준 :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광훈을 거리를 두고 손현보 쪽으로 갔더라고요.
▷변상욱 : 그렇죠. 김문수 같은 양반은 워낙 가까웠으니까 아직은 전광훈으로부터 발을 못 빼는데 대부분 조심조심 살짝, 살짝 빼고 있죠.
▶김어준 : 왜냐하면 지난번에 서부지법 폭동 때문에 그쪽에 연루된 거 아닌가. 어쨌든 두 명의 전도사들이 전광훈 목사와 옆에 있는 두 명의 전도사들이 폭동에 가담한 것 아닙니까.
▷변상욱 : 그러니까 극우 폭력 세력을 지원하는 누구. 이렇게 찍히기는 싫거든요. 그건 목사들도 마찬가지고 정치인들도 마찬가지죠. 그러니까 발을 뺄 수밖에 없고. 그다음에 사안이 어떻게 흘러가든 간에 뭔가 본보기를 보이려면 서부지법에 관련된 사람들은 나중에 다 지금 처벌받게 돼 있어요. 준비는 다 돼 있어요.
▶김어준 : 그렇죠.
▷변상욱 : 그러니까 불 보듯 뻔한 거 아닙니까? 거기에 엮였다가는 걸려드는 거죠.
▶김어준 : 그래서 지금 전광훈 목사가 약간 지금 밀리고 있는 상황이네요.
▷변상욱 : 그러니까 전광훈 목사는 현찰이 필요한 거죠. 다른 게 필요 없어요.
▶김어준 : 전광훈 목사가 그 숫자는 많은데 이 정치적으로 몰리고 있는 거고.
▷변상욱 : 몰리는 거죠. 다들 손을 떼고 손절하고 있으니까.
▶김어준 : 근데 둘 다를, 어쨌든 묶을 유일한 위치에 있어서 김진홍 목사에게 굳이 사인해서 성경책을 들여보내 달라고 하고. 그리고 내가 성경책을 많이 읽었다.
▷변상욱 : 많이 읽었다. 그러면 다시 대통령직을 맡기면 더 잘할 수 있다라고 하는 걸 은근히 내비치는
▶김어준 : 나를 위해서 뛰어달라. 이런 메시지이고. 그건 하나 이해했고. 갑자기 성경책을 굳이 만 읽었다고 그래가지고
▷변상욱 : 성경책을 많이 읽는 건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성경책이 그 사람을 몇 번을 읽어가지고 성경의 사람으로 만드느냐가 핵심인 거죠. 잘못 가르치고 있는 거죠.
▶김어준 : 또 하나, 이거는 이제 원래 신천지 관련해서는 노컷이 아주 진심이고, 여러 특종을 많이 했는데, 노컷이 중요한 보도를 하나 냈는데, 3월 12일 얼마 전 보도입니다. 어제네요. 보도가 나온 것은. 어제 나온 보도인데 뭐냐 하면 대선 50일 남은 시점에 신천지 고위 간부와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그리고 한 여성이 함께 만났고 사진을 찍었다. 이게 어떤 사연이냐.
▷변상욱 : 설명하면 좀 긴데. 신천지는 이만희 씨가 총회장으로서 이제 정점에 있습니다. 그 밑에 지근거리에서 모시는 문고리 권력들이 있어요. 비서실 그러니까 총무 파트죠. 그다음에 총무 중에서 사무총장 격인 사람이 있는데 이 총무가 사실은 이인자입니다. 본부의 총무, 이만희를 직접 모시는
▶김어준 : 잠깐만요. 노컷뉴스 단독으로 띄워주세요. 못 보신 분들이 있으니까. 저 띄어놓고 얘기하죠.
▷변상욱 : 그다음에 중앙 고위 간부 회의가 7인 회의가 있습니다. 그다음에 24개 파트의 각 장르들이 있습니다.
▶김어준 : 문고리 그다음에 7개
▷변상욱 : 7개, 7인 회의. 그다음에 24명의 부처 외교부 통일부 이런 식으로. 그다음에 12개의 지역 도지사들 이렇게 있는 거죠.
▶김어준 : 복잡하네요.
▷변상욱 : 그런데 코로나19 때 이만희하고 K, 2인자인, K 사무국장이 구속됐어요. 처벌받았죠. 같이 감옥에 갔다 왔습니다. 그런데 이 k 사무총장은 그때 벌써 내부에서 권력 남용 그다음에 재산 축적 비리 때문에 계속 공격을 받고 있던 인물이에요. 코로나19 때 구속된 걸 계기로 이 친구를 쳐버리자는 게 신천지 내부의 개혁 세력들의 의도였고. 이만희 총회장이 돌아와서 이 사람 잘라야 된다. 진짜, 라고 했는데 감옥을 같이 갔다 왔는데 의리가 있지.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 감옥 동기도 동기인데
▶김어준 : 그래서 안 잘라
▷변상욱 : 안 잘랐어요. 그래갖고 이 친구가 이제 실권을 계속 장악을 합니다. 대신 이 친구를 자르자고 했던 개혁 세력들이 잘려 나갑니다.
▶김어준 : 아, 오히려
▷변상욱 : 오히려 그쪽이 다 축출당합니다.
▶김어준 : 권력투쟁에서 졌습니다.
▷변상욱 : 그래서 그동안 신천지의 모든 회의는 텔레그램을 통해서 바로 간부들만 소통을 한 다음에 싹 지워버리고, 지워버리고 했던 건데. 구할 수가 없었는데. 그 잘려 나간 사람들의 고위 간부들이 이제 자료를 내놓고 있는 거예요.
▶김어준 : 그렇구나.
▷변상욱 : 그렇게 아시면 이제 생각이 쉬우실 거고.
▶김어준 : 아, 출발점이 그렇구나.
▷변상욱 : 그래서 요즘 고급 정보들이 이제 조금씩 나와서
▶김어준 : 아, 이거는 완전 내밀한 정보였는데, 우리를 잘라내?
▷변상욱 : 왜냐하면 텔레그램은 누구든지 바로 지워버릴 수 있잖아요. 참석자들 중에서. 그런데 그걸 갖다가 고위 간부들은 한두 개 캡처한 게 있었는데. 그런 것들이 이제 흘러나오고 있고 그때 기억을 떠올려 가지고 정리한 자료들이 나오는 거죠. 여성, 여성부터 하겠습니다. 여성.
▶김어준 : 자, 요거는 이제 그래서 노컷이 관련해서 근거로 제시한 건데
▷변상욱 : 올해 나이 75세의 한국 근우회의 이00 회장님, 비례대표를 세 번 했습니다. 자민련으로 한 번, 친박 연대로 한 번, 정통 민주당이라는 게 옛날에 한 번 있었던 것 같은데 잠깐
▶김어준 : 맞아요.
▷변상욱 : 예, 그래서 한국 근우회라고 하는 전국적인 아주 아주 세밀한 조직이죠. 해외에도 교민 조직이 따로 있을 정도로 큰 조직입니다. 여성 단체를 이끌고 있어요. 보수 여성 단체. 그걸 뒷받침으로 해서 비례대표를 세 번 한 거고, 이 사람이 이제 신천지 신도라고 하는 것이죠.
▶김어준 : 이분이. 지금 사진의 얼굴이 가려진 저분이
▷변상욱 : 이만희나 아니면 K총무 입장에서는 코로나19 때 신천지가 완전히 무너지게 생겼는데 빨리 구명줄을 잡아가지고 다시 이렇게 세워야 되는데.
▶김어준 : 그렇죠.
▷변상욱 : 정치권하고 제일 가깝고 정치인을 해봤고 그다음에 지금이라도 누구든 만날 수 있는 조직력을 갖고 있어서 내가 표를 모아줄게요. 하면 정치인들이 끔벅할 사람
▶김어준 : 저 사람이면 표를 모아 주겠는데
▷변상욱 : 왜냐하면 전체 여성 조직을 거느리고 있으니까. 해외까지 상당히 수십 년 했습니다. 그 회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부탁을 한 거죠. 그러니까, 오늘 그분이 윤 후보님을 잘 만나셨다고 해요. 잘 풀려가는 것 같아요. 우리 하나하나씩 잘해 봅시다.
▶김어준 : 그러니까 이 신천지 입장에서는 코로나 때 위축됐던 그래서 이러다가 사라질지도 모르는 위기 상황에서 구명을 해달라.
▷변상욱 : 구명과 새로운 어떤 신천지의 부활을 위해서 뭔가를 해야 되는데. 그러려면 보니까 이 문제의 인물들, 문재인, 이재명, 이 사람들이 막 도지사라고 치고, 대통령이라고 치고, 이러니까 정치권에 확실한 뭔가 발판이 있어야겠다. 저쪽하고는 이미 멀어진 사이고, 신한국당 한나라당하고는 그동안도 관계가 좋았고 당원들도 모아준 적이 있으니까, 다시 국민의힘으로 가자. 누가 대통령이 될 건데 윤 후보다. 밀어주자. 이렇게 된 거죠. 자 잘 만나셨다고 합니다.
▶김어준 : 잘 만나셨다고 합니다.
▷변상욱 : 두 번째, 오늘 새벽에 나온 거, 오늘 새벽에 나온 거를 한번 다시 소개를 해드리면 그런 다음에 뭐가 됐느냐. 신천지가 갑자기 섭외부라는 조직이 있었거든요. 24개 부서 중에 섭외부는 조직의 동원, 인력 동원, 그다음에, 외부에 있는 행정 관료들과 지자체 간부들 그다음에 정치인들을 포섭하거나 초대해서 관계를 돈독히 하는 역할을 섭외부가 맡았습니다.
▶김어준 : 섭외부가
▷변상욱 : 섭외부가 갑자기 외교정책부로 확대 개편된 거예요. 그런데 부장을 임명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부장이면 저 밑에 직급인데 제2인자인 k 총무가 이 부장을 겸직한 거죠.
▶김어준 : 굉장히 중요한 조직이 됐네요.
▷변상욱 : 엄청난 조직이 된 거죠. 보면 중앙에서 외교정책부가 세워졌고, 외교정책부장이 고00으로 임명이 되었으니 이제 지방자치단체마다 외교정책부를 신설해서 부장을 임명하시오. 이렇게 된 겁니다. 성품과 믿음이 좋고 신천지와 약속의 목자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고 30세 이상의 남자, 없으면 총무가 대신하시오. 총무가 겸직하라고 밑에 되어 있죠.
▶김어준 : 대선 직전에 넘버 2가 갑자기 그 하급 직원이 받는
▷변상욱 : 그렇죠. 그 특정 장을 맞는 거죠.
▶김어준 : 부서 작업을 맡아가지고 그 조직을 확대했는데
▷변상욱 : 저게 이제 국민의힘에 줄을 대 가지고 아까 이00 회장께서 만나고 온 뒤에 벌어지는
▶김어준 : 아, 그러니까 무슨 일을 하려고 한 거예요.
▷변상욱 : 자, 그다음에 한번 문건도 아마 있을 겁니다.
▶김어준 : 근데 노컷은 기사를 띄워주세요. 기사를
▷변상욱 : 요게 기사에 나온 사진입니다.
▶김어준 : 아니요. 일단 단독 이거부터 기사를 띄워서 지금 얘기 한참 했는데 기사 내용 해당 기사를 띄워주세요. 신천지 20대 대선 선거 개입 조작 아니 이거 말고요.
▷변상욱 : 그다음 거
▶김어준 : 아니야, 이거 말고 좀 전에. 기사가 너무 많아.
▷변상욱 : 12지파 책임자 임명. 그렇죠.
▶김어준 : 이거 띄어주세요.
▷변상욱 : 이게 단독의 기사의 첫 장면입니다.
▶김어준 : 선거 개입 조직이라고 지금 노컷 해석을 했어요. 선거를 개입하기 위해서 12 지파의 책임자를 임명했다.
▷변상욱 : 왜 선거에 개입하려는 조직이었냐를 증명하려면 그다음 장으로 넘어가 보면 알아요.
▶김어준 : 그다음 장이 뭡니까? 그다음 장 띄워주세요.
▷변상욱 : 이건 메모입니다. S는 신천지를 말하는 겁니다. 그거는 탈출해 나온 사람의 메모입니다. s와 정치권의 결탁 2022년. 당원 가입 지시, 구역장 이상은 무조건 가입, 구역원은 신천지에 대한 충성심 좋은 구역원들에게 통화로 취지를 설명해라. 서류가 남으면 안 됩니다.
▶김어준 : 저 가입이 국민의힘에 가입하라는 거예요?
▷변상욱 : 그렇죠. 당원 가입은 온라인으로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액수는 1,000원이면 되니까 가능하고 가입하는 것이 신천지가 사회에서 목소리를 내는 데 도움이 될 거다. 청년들의 응집력과 문화의 힘으로 청년 관련 정책들을 냄으로써 지역 사회에서 위상도 커지고 등등등등등 뻔한 얘기입니다. 근데 그다음에 20대 대통령 선거 임원은 화상 모임에서 투표를 꼭 하자고 독려하라. 구역장들은 구역원들에게 당시 윤의 대선 후보 번호를 언급하면서 당선되면 신천지가 숨통이 트일 수 있다며 꼭 찍어야 한다고 부탁을 했다. 문 정부 때 이재명 당시 도지사로부터 받은 탄압에 대한 반감을 강조하면서 총회장의 강력한 지시 사항이라고 얘기했다.
▶김어준 : 이거는 당시에
▷변상욱 : 고급 간부 중의 한 사람이
▶김어준 : 고급 간부인데 나중에 떨궈져 나왔던
▷변상욱 : 탈퇴한 다음에 메모를 준 겁니다.
▶김어준 : 그 사람이 그때 있었던 일을 정리해서 메모를 해놓은 거예요.
▷변상욱 : 내부에서의 제보자입니다. 다음 거
▶김어준 : 그 메모에 의하면 구역장들은 반드시 윤석열 들어가라 반드시 가입하고 윤석열 찍으라고 했다. 그리고
▷변상욱 : 보시면 다 그래 가지고 벌어진 일. 국민의힘 입당 문서에 직접 써냅니다. 온라인으로 가입해야 되는데, 온라인을 잘 못하는 노인들은 저렇게 펜으로 직접 써서, 팩스로.
▶김어준 : 저런 식으로
▷변상욱 : 그다음에 신천지는 가출자가 많거나 신용불량자도 좀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핸드폰이 타인의 이름으로 돼 있어요. 그러니까 이런 사람들은 저렇게
▶김어준 : 아, 온라인으로 자기가 이름으로 가입할 수 없으니까. 그러니까
▷변상욱 : 저렇게 가입을 해서. 그다음에 보시면 이 근거 자료로 제보자가 보낸 것 중에 보면은 자기가 그동안 1년인가 2년 동안 국민의힘 당원 회비 납부를 한 그 계좌, 그 상황도 쭉 증거물로 예시가 되어 있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이제 저 사람 취지 이런 거네요. 윤석열을 만나고 나서 이 조직의 새로운
▷변상욱 : 활로 개척을 위해
▶김어준 : 활로 개척을 위해서 조직을 개편하고 거기에 넘버 2가 책임을 지고
▷변상욱 : 직접
▶김어준 : 그러면서 그 사람들을 모아서 당원으로 가입시키고 국민의힘. 그리고 윤석열 찍으라고 선거운동을 하였다. 그러니까 신천지가 윤석열 선거 운동에 적극 개입하였다. 이런 취지네
▷변상욱 : 그런 취지가 되는 거죠. 제보의 취지는 바로 그런 사항입니다. 그래서 계좌별 거래 명세표까지 보관하고 있던 걸 다 했고. 그다음에 서울 제보자도 있는데, 서울 제보자는 신천지 전도사를 지낸 사람입니다. 자기는 국민의힘 서울 시도당에 입당 원서를 제출하고 당원이 되었다. 그래서 그동안 계속 당원으로서 활동이라고 하기는 뭐 하지만 회비를 꼭꼭 납부하면서 활동을 했다. 그런데 20대 대선 때도 폭로가 있었어요. 신천지가 국민의힘 쪽 후보하고 너무 가까이
▶김어준 : 저도 기억합니다.
▷변상욱 : 접촉하는 것 아니냐. 그런데 너무나 강력하게 부인을 하는 데다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바로 또 당선이 돼 버렸어요. 그러니까 흐지부지 끝났던 건데 아까 배경을 말씀드린 대로, 내부에서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려고 했던 사람들이 축출되면서, 거기서 고급 제보가 나오는데, 지금은 그럼, 어떠냐? 그건 알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2인자이던 K 총무도 축출당했어요.
▶김어준 : 이제는
▷변상욱 : 젊은 신진 세력들이 다시 힘을 규합해 가지고 왜냐하면 신천지를 더 나은 것으로 개혁하는 게 아니라 신천지를 이제 우리의 것으로 장악해야겠다. 이만희의 사후를 준비해야 된다.
▶김어준 : 저, 저기서 이제 저희가 궁금한 대목은 선거를 독려해서 더 윤석열을 투표하게 만들었다. 저거는 얼핏 이라도 그런 짐작을 하고 있었는데. 제가 지금 매우 궁금한 대목은 뭐냐 하면 국민의힘 경선. 그리고 민주당 경선처럼 일반인들이 참여해서 후보를 고르는 과정이 있잖아요. 그럴 때 예를 들어서 국민의힘 경선이 치열했단 말이죠. 그때 신천지 인원들이 대거 동원이 돼서 윤석열 당선을 돕도록 어떤 활동을 하였는가? 왜냐하면 지금 명태균 가지고 얘기하는데 숫자 장난했다라고 실제로 찍는 사람도 필요하잖아요. 그것이 연결된 건가? 이런 의심을 하게 되는데 이거는 아직 아무것도 없죠.
▷변상욱 : 아무것도 안 나오죠. 왜냐하면 아까도 자꾸 강조하지만, 대외비로 하고 텔레그램으로만 임원들만 논의를 한 다음에 텔레그램을 지워버리고 나머지는 다 구두로 지시해라. 이렇게 돼 있으니까, 흔적이 안 남는단 말이죠. 이제 또 어떤 흔적이 나올지 지켜봐야 되는데 그동안에 2023년 4년을 거치면서 신천지에서 내부에서 또 다른 쿠데타가 있어가지고 제2인자도 쫓겨나고 새로 개편이 됐기 때문에 더 젊고 예리한 그러한 움직임이 아마 벌어지고 있을 거라고 하는 거죠.
▶김어준 : 또 연달아 생각나는 게, 대선 직전에 세계일보의 그때 특종이었는데 윤석열과 신천지의 관계에 대한 특종이 있었어요. 단독. 전면 부인했죠. 그때, 그때 취지는 신천지가 윤석열의 대선에 깊이 관여하였고 윤석열도 신천지를 봐줬다. 이런 취지의 폭로였는데. 그게 이제 대선이 끝나면서 후속 취재가 이어지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변상욱 : 근데 지역 같은 경우 총선 후보를 경선하는 과정에서는 어느 정도의 표만, 몰표만 있으면 상당히 영향력이 있거든요.
▶김어준 : 영향력이 있죠.
▷변상욱 : 그런데 이제 국민의힘의 고민은 있었을 겁니다. 워낙 신천지라고 하는 것이 이미지가 나쁜 상태에서 공식적으로 손을 잡고 협력을 한다든가 이런 걸 얘기를 할 수가 없는 거죠. 그러니까 도와준다고 해도 사실은 약간 자제를 시키면서, 뭔가 필요한 것만 살짝, 살짝 얻어 쓰고 싶은 게 국민의힘의 희망 사항일 텐데.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또 지역별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는 또 모릅니다. 지역마다 사정이 다르니까. 후보하고의 밀착 정도 같은 게, 이건 계속 제보를 받아서 취재를 해야 겠습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CBS가 이걸로 끝내지는 않고 계속 보도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변상욱 : 일단 제보는 계속 들어오는데, 제보를 확인하는 과정들이 좀 길어져서. 아까 보여드린 거와 이번에 보여드린 건 하루 간격으로 두 번 이제 보도가 된 거고
▶김어준 : 그러면 지금 윤석열 구명 활동을 하고 있느냐? 이거는 아직 안 나왔어요.
▷변상욱 : 그렇죠. 그런데 젊은 친구들의 감각으로는 그렇게 쉽게 신천지가 극우 폭력의 이미지를 덮어쓰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꺼리고 있을 거여서 조심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김어준 : 자, 오늘 여기까지 해 놓겠습니다. 변상욱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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