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encykorea.aks.ac.kr/Contents/Contents?contents_id=E0058545

칠중성[七重城]
 
소재지 :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구읍리 산148외
삼국시대의 성(城).

본래 이 지역은 백제의 난은별(難隱別)이었는데 고구려는 낭벽성(娘臂城)이라 하였고, 신라는 칠중성이라 하였으며 경덕왕이 중성현(重城縣)으로 고쳐 내소군(奈蘇郡 : 지금의 양주군)의 영현이 되었다.
 
적성현 치소의 남쪽에 있었던 성으로 토탄성(吐呑城)이라 하였다가 뒤에 중성(重城)이라 하였는데, 성의 주위가 2,000척이 넘고 성안에 우물이 있었다. 따라서 칠중성은 행정구역의 명칭도 된다. 이 지역은 임진강 중류의 남쪽연안에 자리잡고 있어 관서지방과 서울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로 삼국시대에 많은 전투가 있었다.
 
신라의 선덕여왕 때 이곳은 신라의 북방영토로 고구려군이 쳐들어오니 주민들이 산속으로 피하였다. 이에 왕은 알천(閼川)을 보내 칠중성 밖에서 싸워 이를 물리쳤다. 무열왕 때는 고구려군이 쳐들어와 군주(軍主) 필부(匹夫)가 전사하여 고구려에게 성이 함락되었다.
 
문무왕 때 나당연합군이 고구려를 칠 때 신라군이 칠중성을 쳐서 진격로를 개척하였다. 삼국이 통일된 뒤 675년(문무왕 15)에 당장(唐將) 유인궤(劉仁軌)는 칠중성의 신라군사를 쳐서 물리친 뒤 되돌아갔다.
 
그 해에 당병(唐兵)이 거란ㆍ말갈의 병과 더불어 칠중성을 포위, 공격하였으나 이기지 못하였다. 이 지역에는 수많은 고성(古城)이 산재되어 있었다. 조선시대에는 고양이나 양주에서 이곳을 거쳐 황해도의 내륙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있었고, 임진강 유역에는 여의진(如意津)이 있었다.
 
[참고문헌]
『삼국사기(三國史記)』
『대동지지(大東地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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