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112/h2011120902415121950.htm

MB 풍자 버스 정류장에 등장
김주영기자 will@hk.co.kr 입력시간 : 2011.12.09 02: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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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종로2가 중앙버스전용차로의 버스정류장 안내판에 나치 문양이 그려진 모자와 삽이 그려진 넥타이를 착용한 모습의 이명박 대통령 그림이 나붙었다. 

누가 이 그림을 그려서 붙였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본보 기자가 취재하기 전까지 이 그림의 존재 자체를 알지 못했고, 이 그림은 이곳 외에도 묘동 한 공사지역 인근 등 도심 한복판에 하루종일 내걸렸다. 

지난해 G20 홍보 포스터에 쥐 그림 낙서를 한 대학강사에 대해 법원은 예술 창작과 표현의 자유 범위를 넘어 형법에서 금지하는 행위에 해당한다며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


올해 인권 10대 뉴스, 희망버스·도가니·쥐 포스터…
이성택기자 highnoon@hk.co.kr

국내 인권단체 활동가들은 부산 한진중공업 노동자 정리해고 철회 투쟁에 나선 희망버스, 영화 '도가니'로 촉발된 사회복지사업법 개정 운동 등을 '2011년 인권 10대 뉴스'로 꼽았다.

국내 44개 인권단체 모임인 인권단체연석회의는 8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세계인권선언일(12월10일) 63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인권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10대 뉴스에는 희망버스, 도가니 열풍과 함께 ▲ G20 정상회의 쥐 포스터 유죄 판결 ▲ 홍익대 등 청소노동자 노동조건 개선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날치기 ▲ 강제 퇴거 논란이 일었던 홍익대 앞 두리반 영업 재개 ▲ 폭력과 인권 침해로 얼룩진 제10회 아시아태평양에이즈대회 부산 개최 ▲ 학생인권조례 제정 움직임 ▲ 쌍용자동차, KT, KTX 노동자 등의 잇단 죽음 ▲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강행이 선정됐다.

인권단체연석회의는 "12월10일은 63년 전 선포된 세계인권선언을 기념하는 날이지만 우리 앞에 놓인 인권 현실을 돌아보면 기뻐할 수만은 없다"며 "대학등록금 문제, 정리해고, 한미 FTA, 경찰 폭력, 국가보안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검열 등 인권 침해가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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