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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홈페이지, 위안부 정보 '관리 부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입력 : 2014-10-29 14:04:25ㅣ수정 : 2014-10-29 18:45:52

여성가족부가 홈페이지의 일본군 위안부 관련 정보를 1년 이상 갱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남윤인순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29일 여가부 국정감사에서 “여가부 홈페이지에 올라온 위안부 생존자 현황은 지난해 8월 기준”이라며 “1년이 넘도록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생존해 있는 위안부 피해 여성은 국내 50명, 국외 5명 등 총 55명이지만 여가부 홈페이지에는 국내 52명, 국외 5명 등 57명으로 올라와 있다는 것이다.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해 만든 웹사이트 ‘일본군위안부피해자 e-역사관’ 관리도 부실했다. e-역사관 한글 웹사이트의 ‘인사말’ 메뉴에는 지난 7월 취임한 김희정 장관의 인사말이 있지만 영어·일어 웹사이트에는 여전히 조윤선 전 장관의 인사말이 남아 있었다. 

해외자료 메뉴도 2007년 9월 이후 갱신되지 않아 지난해와 올해 유엔 등에서 내놓은 위안부 관련 자료를 찾아볼 수 없었다.

남윤 의원은 “홈페이지에는 매년 1억4000만원 정도의 예산이 집행되고, e-역사관 예산도 지난해 4800만원에서 올해 8000만원까지 증액됐다”며 “이렇게 예산을 투입하고도 콘텐츠가 부실하고 관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여가부는 국감에서 지적이 나오자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 숫자를 올 8월 기준으로 갱신하고 e-역사관 영어·일어 웹사이트의 장관 인삿말을 교체했다. e-역사관 해외자료 메뉴에도 지난 5월 채택된 유엔 고문방지위원회 보고서 등을 새로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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