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보 시멘트 타설 계속... 오염물질 하류로 흘러가
[현장] 오탁 방지막 주변 거품, 거둬 들이는 대신 보트 이용해 흘려 보내
15.04.07 17:46 l 최종 업데이트 15.04.07 17:46 l 김종술(e-2580)
▲ 사석보호공 유실로 수중 시멘트를 쏟아 붓고 있는 공주보 하류 200m 지점에 설치된 오탁 방지막에 각종 화학 성분이 함유된 거품 덩어리를 보트를 이용해 하류로 흘려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 김종술
4대강 속도전으로 건설된 공주보(충남 공주 소재)는 보 누수와 사석 보호공 유실이 발생해 수중 시멘트 타설을 하고 있다. 이에 시멘트 성분이 함유된 거품이 오탁 방지막 주변에 쌓이자 보트를 이용해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다(관련 기사 : "자꾸 시멘트 투입, 수생태계에 악영향").
7일 공주보 주변과 하류 200m 지점에 설치된 오탁 방지막 주변엔 연일 지속되는 공사로 하얀 거품 덩어리가 뭉쳐 있었다. 오전 9시 두 사람이 탄 고무 보트가 속도를 내더니 하류에 오탁 방지막 부근을 왔다 갔다 하면서 거품 덩어리를 하류로 흘려보내는 모습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