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성완종 회장 구명 요청 전화 받았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입력 : 2015-04-14 14:32:28ㅣ수정 : 2015-04-14 19:20:58
‘성완종 리스트’에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3억원을 줬다는 메모가 발견된 가운데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유 시장에게 지난달 말 억울함을 호소하는 구명 전화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4일 “지난달말 성 회장과 통화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우승봉 인천시 대변인은 “유 시장이 성 회장과 통화한 것은 맞지만 내용은 모른다”며 “성 회장이 검찰 수사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숨을 거두기 전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완구 국무총리,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 박근혜 정부 실세들에게 구명을 요청하는 전화를 했다.
유 시장은 또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출석 요구가 있다면 당당하게 나가 조사 받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유 시장은 ‘성완종 메모’와 관련, “성 회장과는 19대 국회에 들어와 만난 동료의원 관계일뿐, 메모와 관련한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다”고 해명했다.
지난 10일 숨진 성 회장의 주머니에서는 ‘유정복 인천시장 3억’이라고 적혀 있는 메모지가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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