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외교 국조, MB출석 놓고 공방 벌이다 '활동 종료'
활동기한까지 연장했지만 청문회조차 못열어
2015-04-21 16:51:46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2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청문회 출석 문제로 공방을 벌이다 사실상 활동을 종료했다.
새누리당 권성동, 새정치민주연합 홍영표 국조특위 양당 간사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청문회 증인채택 문제에 대한 최종 담판 협상에 나섰으나 MB 등 5인방 출석을 요구하는 새정치연합과 이를 막으려는 새누리당의 버티기로 결국 합의에 실패했다.
새정치연합은 MB를 비롯해 이상득 전 의원, 최경환 경제부총리,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핵심 5인방의 출석이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했고, 이를 위해 문재인 대표까지 청문회 출석이 가능하다고 밝혔으나 새누리당은 논의할 가치도 없다며 거부했다.
권성동 새누리당 간사는 협상결렬 뒤 "결국 여야 간사간의 증인채택 안돼서 이 시점에서 청문회를 마무리하자고 했다"며 "나머지 후속과정은 어차피 자원개발 업무 자체가 산업자원위의 업무다. 산업자원위로 넘겨서 나머지 대책, 향후 과제에 대해서 마무리짓는 것으로 의견 일치를 봤다"고 특위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
국조특위는 지난 7일 활동기한 연장에 합의한 후 열흘만인 지난 17일에서야 처음으로 양당간사가 만나 청문회 증인채택 문제를 재논의했지만, 양당은 여전히 서로간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이날까지 아무런 소득도 없이 특위를 끝내게 됐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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