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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대한문, “정봉주는 무죄다!!” 수천 인파
홍민철 기자 plusjr0512@daum.net
ⓒ출처 : SNS 나꼼수 대한문
나꼼수의 인기가 이제 구체적 행동으로 연결되고 있다. 나꼼수 대한문 행사에 수천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식지않은 인기를 과시하는 동시에 사회적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시민들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나꼼수는 여의도 공연을 통해 놀랄만한 파급력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나꼼수 여의도 공원에는 5만여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국민적 호응도를 증명했다.
당시 나꼼수 4인방은 “(오늘 모인 인원이) 경찰 추산 3천명이라고 보도가 나왔다. 여기 아스팔트만 차도 5만 명, 오늘 도합 100만 명 모였다”면서 “국민들 화나게 하면 100만 명이 모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당시 공연에 참가한 시민들은 '한미FTA 날치기 무효‘, ’한미FTA 폐기‘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공연을 관람했다.
나꼼수 대한문 행사는 여의도 공원과는 약간 의미가 다르다. 정봉주 전 의원의 판결을 앞두고 나꼼수 4인방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
앞서 정봉주 전 의원과 팬클럽은 이와 관련 유례없는 사인회를 통해 판결의 부당함을 주장한 바 있다. 당시 미국 공연을 앞두고 정봉주 전 의원이 재판에 계류중이라는 이유로 여권이 발급되지 않자 항의의 뜻으로 사인회를 진행했다.
이번 나꼼수 대한문 행사 역시 이같은 재판과 관련된 것으로 SNS 상에는 “정봉주는 무죄다. 이말에 동의하면 RT!!"라는 맨션이 끊임없이 리트윗 되고 있다.
정봉주 전 의원은 나꼼수 대한문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모인 수천여명의 시민들 앞에서 “봉주 '저는 다시 BBK,FTA 저격수가 되겠다. 선고일자 받고 두려웠다. 제곁에는 나꼼수 친구들이 있었고, 진실로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있다는걸 깨닫고 용기를 갖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꼼수를 막기 위해 재판하는 것이라면 번짓수 잘못찾은 것. 나꼼수는 죽지 않는다. 다시 2007년이 돌아온다 해도 부도덕한 지도자 정치인의 비리 캐는데 앞장설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정봉주 전 의원의 발언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파되며 트위터리안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SNS 상에서는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이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BBK와 관련해 진행한 폭로가 담긴 동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이명박 당시 후보와 BBK와의 관계를 원색적으로 폭로하고 비판했던 박근혜 당시 후보에 대해 네티즌들은 “정봉주가 유죄면 박근혜도 유죄”라며 동영상의 주소를 링크해 맨션을 보냈다.
정봉주 전 의원의 ‘공직선겁버 위반 및 명예훼손’에 대한 대법원 최종선고일은 오는 22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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