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97445

경찰, 전봉준 투쟁단 유혈 강경진압
특별취재팀ㅣ기사입력 2016/11/26 [02:06]

 
[신문고 뉴스]특별취재팀 = 2015년 11월 14일 '1차 민중총궐기' 시위에서 백남기 농민은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쓰러졌다. 의식불명 상태로 서울대학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이후 단 한 시간도 깨어나지 않은 채 2016년 9월 25일 오후 2시 15분 서울대병원에서 돌아가셨다.
    
그런데 그 경찰이 “농민도 국민이다”를 외치면서 쌀값 보장 등을 외치여 ‘박근혜 퇴진 투쟁에 나선 농민들의 서울진입을 저지하다 다시 유혈진압을 하고 있다.
 

▲ 전농 김영호 의장이 피를 흘리고 있다.     © 홍가혜 페이스북
 
26일 새벽 1시 현재 26명이 연행되었고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농민 1명은 경찰폭력으로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전농 김영호 의장은 경찰이 휘두른 채증카메라에 머리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소속 농민 ‘전봉준 투쟁단’은 앞서 서군은 전남해남, 동군은 경남 진주를 출발, 상경 중 전국각지에서 합세한 트랙터 등 농기구를 앞세워 서울 광화문을 향해 진군 중이었다. 그런데 경찰은 이들의 서울 진입을 불허, 경기 안성에서부터 차단했다. 이에 농민들은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했으며 법원은 이들 농민들의 광화문 행사는 허가했으나 농기계의 도심진입은 불허했다.
 
그러자 이들 농민 100여명은 25일 오후 7시쯤부터 26일 자정을 넘기면서까지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IC)에서 경찰과 대치했다. 이는 앞서 경찰이 화물차량을 몰고 양재IC를 통해 고속도로로 진입하려던 농민 7명을 교통방해 혐의로 연행하고 농민들의 진입을 막았기 때문이었다.
 

▲ 경찰의 강경진압에 실신한 농민이 길에 쓰러져 있다.     © 홍가혜 페이스북
    
연행자 석방과 경찰 사과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인 전농 회원들에게 경찰이 수차례 해산을 명령했지만, 농민들은 도로 일부를 점거한 채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오후 10시쯤 강제해산에 나섰고, 양측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김영호 전농 의장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농민들을 강제 해산시키면서 새벽 1시까지 30여명을 연행하고, 차량 29대를 견인했다.


Posted by civ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