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낙단보에서 균열 발생‥안정성 우려
MBC|홍석준 기자|입력 2011.12.23 06:42|수정 2011.12.23 07:15 
 

[뉴스투데이]

◀ANC▶

얼마 전에 4대강 보 곳곳에서 물번짐 현상이 나타났는데요.

이번에는 마치 수도꼭지를 튼 것처럼 물이 쏟아지는 커다란 균열이 새로 발견돼서 보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VCR▶

낙동강 8개 보 가운데 상류 두 번째에 있는 낙단보의 모습입니다.

콘크리트 보의 커다란 구멍 사이로 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SYN▶ 윤경호/마을 주민

"(균열) 크기가 한 이 정도, 직경을 정확하게는 모르겠고 먼 거리니까. 수압에 1미터 정도 (물줄기가) 뿜어져 나갔어요."

균열 지점은 콘크리트 보 사이의 수직 이음새 4곳 중 2곳.

균열 부분에 금속판을 고정하는 임시공사를 했는데도 수압을 이기지 못해 물이 계속 흘러내립니다.

지난주 잠수부를 동원한 안전진단에서 균열이 처음 확인됐지만 시공사 측은 구조적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SYN▶ 이상만 낙단보 소장

"구조물이라는 게 수명이 길어야 되지 않습니까? 수명을 조금 더 튼튼하게 몸으로 말하자면 보약을 좀 먹자 이겁니다."

물 번짐이 나타난 상주보에 이어 물줄기가 뿜어 나오는 균열까지 확인돼 4대강 보의 안전성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홍석준입니다.

(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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