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최구식, 사이버테러 전날에 "비장의 카드가 있다"
여권 핵심 "선거 전날에 몇몇 의원들과 밥 먹으며 말해"
2011-12-23 21:34:53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이 자신의 비서 등이 중앙선관위 사이버테러를 하기 직전에 한나라당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장의 카드가 있다"는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겨레21>은 23일 "여권의 핵심 인사는 12월16일 묘한 말을 했다"며 다음과 같은 여권 핵심 인사 발언을 전했다.

“최구식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 전날 몇몇 의원들과 밥을 먹으면서 ‘비장의 카드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겨레21>은 이같은 발언을 전한 뒤, "최 의원의 개입을 단정하기는 쉽지 않다"며 "그러나 개입하지 않았다고 단정하기 힘든 정황도 나온다"며 최 의원에게 강한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최 의원이 실제로 "비장의 카드"를 언급한 게 사실일 경우 검찰의 최 의원 수사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원순·나경원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던 선거 전날에 최 의원이 이런 말을 했다면, 그로부터 몇시간 뒤 진행된 최 의원 비서 등의 중앙선관위 사이버테러와의 연관성을 의심해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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