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간부, 여기자에게 "하룻밤 보내자"
여기자, 인권위에 진정. 인권위 위상 완전 붕괴
2011-12-30 23:20:19           

성희롱을 감시해야 할 국가인권위원회의 한 간부가 술자리에서 모 방송사 여기자를 성희롱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30일 <TV조선>에 따르면 지난달 인권위 관계자 3명과 여기자 1명이 함께한 저녁 식사 자리에서 인권 침해 조사를 담당하는 5급 사무관이 여기자에게 “하룻밤을 보내자” 등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발언을 수차례 했다. 여기자는 이에 인권위에 진정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TV조선> 보도에 대해 인권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한 직원이 한 방송사 여기자에게 사석에서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발언을 했다는 진정이 있어 지난 26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소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인권위는 진정인과 직원의 진술 내용을 종합해 성희롱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직원을 징계할 방침이다.

MB정권 들어 친정부적 행태로 위상이 급속히 붕괴돼온 인권위가 이제 와선 자멸적 추태까지 연출하고 있는 양상이다.

박태견 기자

Posted by civ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