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79210&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9
* 제목 "MB "물가관리 실명제"... '마늘 국장' 생기나"는 오마이뉴스 전면에 노출된 제목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공직 걸고 물가 지켜라"
'MB물가' 중심, 물가관리 책임실명제 지시
12.01.03 10:55 ㅣ최종 업데이트 12.01.03 10:55  안홍기 (anongi)

▲ 이명박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회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청와대

새해 국정연설에서 '성장보다 물가' 경제 운영 기조를 밝힌 이명박 대통령은 3일 경제부처 공무원들이 품목별로 담당을 정해 물가를 관리하는 책임실명제를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3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물가관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배추 등 생필품을 포함한 물가가 올라가도,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을 못 봤다"며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품목별 물가관리의 목표를 정해 일정 가격 이상 오르지 않도록 하는 확고한 정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품목별로 담당자를 정해 금년 한 해 물가에 관한 물가 관리 책임실명제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예를 들어 기재부 A 국장은 배추 담당, B 국장은 마늘 담당 등으로 각 공무원이 담당 품목의 수급을 조절해 물가가 오르지 않도록 하라는 지시다.
 
이 대통령은 "서민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물가다. 물가 문제는 공직을 걸고 챙겨야 한다"며 "열린 사회인 만큼 수급을 잘하면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다. 특히 농축산물은 수급을 잘 조절해 적정가격을 유지하는 것이 소비자에게도 좋고 농민들에게도 좋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에게도 생활물가 동향을 미리 알려 안심할 수 있게 해달라"며 "지구상에 20불짜리 배추가 어딨는가. 금년 한 해는 정말 그런 일이 안 생기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겨울 배추가격 폭등 사태와 같은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하라는 것.
 
이 대통령이 "공직을 걸고"라고 언급한 것은 전날 국정연설에서 '물가상승률을 3% 초반대로 잡겠다'고 했던 국정운영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 이와 동시에 물가관리에 실패하는 공무원들에 대한 문책이 뒤따를 것이라는 예고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 등 정부 관련 부처는 물가관리 책임실명제 제도마련에 착수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중점 관리 대상은 이 대통령 취임 초에 발표했던 이른바 'MB물가지수'에 해당하는 52개 소비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MB 물가지수 52개 품목
배추, 돼지고기, 우유, 설탕, 식용유, 샴푸, 도시가스, 고추장, 쇠고기, 목욕료, 화장지, 달걀, 생리대, 빵, 바지, 이·미용요금, 소주, 마른멸치, 양파, 스낵과자, 두부, 유아용품, 보육시설이용료, 세제, 방송수신료, 시외버스료, 학원비, 사과, 짜장면, 외래진료비, 주거비, 납입금, 콩나물, 공동주택관리비, 휘발유, 라면, 쌀, 상수도요금, 가정학습지, 시내버스요금, 이동전화통화료, 전기요금, 전철요금, 쓰레기봉투, 고등어, 마늘, 경유, 등유, 무, LPG, 밀가루, 파


Posted by civ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