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newsface.kr/news/news_view.htm?news_idx=4579
관련뉴스 : 내곡동 사저 매입비 청와대가 6억 대줬다 - MBC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120109211813157&p=imbc
“내곡동 부지, 靑이 6억 더 내”…네티즌 “캐도캐도 또 나와”
민주 “참으로 엽기적…MB아들 이시형 즉각 소환해야”
김태진 기자 | newsface21@gmail.com
12.01.10 11:45 | 최종 수정시간 12.01.10 11:47
얼마전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사저부지와 관련, 검찰이 이 대통령의 아들인 이시형 씨가 냈어야 할 금액 중 6억원 정도를 청와대가 더 부담한 것으로 파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원래 국고에서 나가야 할 돈 보다 더 많은 돈이 ‘내곡동 사저’에 투입됐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적잖은 논란과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마침 이 소식은 얼마전 소속 기자들이 ‘편향적 보도’에 대한 ‘반성문’을 발표한 MBC가 단독보도했다.
트위터 상에는 “캐도 캐도 새로운게 또 나오고 주진우 기자 특종 아니었음 아무 일 없었겠지?”, “왜! 한나라당 대변인은 입 다물고 있나. 노무현 시절 아방궁이니 떠들던 조중동도”, “이것도 고도의 꼼꼼함?”, “도덕적으로 너무 완벽하셔서!”, “대통령이 책임질 사안”, “법 앞엔 평등!”, “해도해도 너무한다”, “아침부터 분노 폭발 직전” 등의 글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홍준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아방궁 발언’에 빗대 “내곡동은...혈세궁?! 국민의 피고름궁?! 배임궁?! 완벽한도덕궁?! 정도 되지 않을까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검찰을 향해 엄정한 수사를 당부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제대로조사만해라”, “검찰이 이번에는 납득할만한 결과를 줬으면 합니다”, “경호처 재무관 소환 한다는데 경호처 재무관이 이런일을 했겠나”, “이시형 당장 소환조사하라! 내곡동 사저 안 간다고 없던 일이 되는 게 아니지”, “조사하면 뭐하나 또 보나마나 공적을 노린 단독범행” 등의 글이 그것이었다.
“檢, 이시형 씨 소환 불가피 하다고 보고 있어”
이에 앞서 MBC는 9일 방송된 ‘뉴스데스크’를 통해 “이시형 씨와 청와대 경호처는 내곡동 부지를 54억원에 공동구입했다. 이 중 11억 2000만원은 이 씨가 냈고 나머지는 국고에서 나갔다”며 “그런데 검찰은 공시지가를 중심으로 지분율을 조사한 결과 이 씨가 냈어야 할 6억원 정도를 청와대가 더 부담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MBC는 “이시형씨는 원래 17억 원 정도를 내야했지만 실제로는 11억 원 정도만 부담했고, 37억 원만 내도 됐던 청와대가 43억 원을 냈다는 것”이라며 “청와대가 비싸게 사서 이시형 씨가 싸게 살 수 있게 했다는 의혹으로 배임 혐의가 적용될 수도 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라고 전했다.
이어 “청와대는 검찰 제출 자료에서 이시형 씨 지분의 땅은 안 좋은 위치에 있어서 가격이 쌌던 거지, 돈을 덜 낸 게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중개업자들은 이런 방식은 일반적이지 않다고 얘기한다”며 “같은 땅을 분할해서 경호처에서 산 것은 왜 비싸게 사고 도대체 이해가 안간다. 초등학교만 나와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한 부동산 중개업자의 말을 전했다.
MBC는 “검찰은 실제 계약을 한 청와대 경호처 재무관을 내일(10일)쯤 불러 부지 매입비용과, 누구로부터 지시를 받고 계약을 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며 “청와대 살림을 총괄했던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과 ‘이 대통령이 내곡동땅을 방문해 OK했다'고 말한 김인종 전 경호처장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MBC는 “내곡동 땅의 실제 주인은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인데 이시형씨 명의로 샀다면 부동산 실명제법 위반이 적용될 수 있다”며 “검찰은 이시형 씨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MBC는 “땅을 사는데 들어간 돈 중 김윤옥 여사 명의로 대출받은 6억 원부터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고 재산이 3천만 원에 불과한 이시형 씨가, 거액의 이자를 어떻게 물고 있는지 실제로 이자를 대신 내는 사람은 없는지 등이 검찰이 살펴볼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노영민 민주통합당 수석원내부대표는 10일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참으로 엽기적인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며 “검찰은 배임과 편법증여, 다운계약서 작성, 명의신탁 등의 의혹을 받아온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과정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원내부대표는 “우선 대통령 아들 이시형 씨를 즉각 소환할 것을 촉구한다”며 “또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김인종 전 경호처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청와대는 내곡동 사저 의혹에 대해 진실을 고백하고, 국민에게 용서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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