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413201316160?s=tv_news#none


[단독] 국회의원 피감기관 외유 속속 확인..폭로전 양상

오현석 입력 2018.04.13 20:13 


[뉴스데스크] ◀ 앵커 ▶


의원들 외유 실태를 전수조사하느냐를 놓고 여야 간에 이런저런 얘기가 있다고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이미 피감기관 후원을 받아서 출장을 다녀온 내역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어느 당 할 것 없이 상대를 겨냥해서 폭로전이 시작되는 모양새입니다.


오현석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이 일부 상임위원회를 통해 입수한 국가보훈처 공문입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 등 3명의 국외사적지 탐방 출장, 4박 6일로 몽골과 카자흐스탄을 다녀왔습니다.


일행 3명 중 국회의원은 정우택 의원뿐.


정 의원의 항공운임 575만 원과 체재비 1천963달러는 국가보훈처가 부담했습니다.


동료 의원 없이 홀로 간 이유를 묻기 위해 정 의원 측에 연락했지만 "구체적 내역은 확인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한국당 이완영 의원이 2013년 국제기능올림픽이 열리던 독일에 다녀온 사실도 공개됐습니다.


예산은 산업인력공단이 댔는데, 7박 9일 일정에 예산 2천여만 원, 비서관도 함께했습니다.


이 의원은 어제(12일) 한 언론에 "오래전의 일이라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추가 확인을 위해 수차례 전화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이 일부 개별 상임위를 통해 집계한 한국당 의원의 단독 출장 내역은 지금까지 16건입니다.


"김기식 금감원장처럼 피감기관 예산으로 '나 홀로 출장'을 다녀온 게 야당에서도 흔한 일"이라는 게 민주당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2015년과 2017년 국제기능올림픽에는 민주당 의원들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됩니다.


따라서 자유한국당도 모든 부처에 19대, 20대 국회의원 출장 내역을 요구한 만큼 조만간 민주당 의원들의 피감기관 후원 출장 내역도 대거 폭로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오현석 기자 (oh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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