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427174204336#none


"각본 벗어난 보기 드문 순간"..외신들, '월경' 명장면으로 꼽아

이승희 기자 입력 2018.04.27. 17:42 



■ SBSCNBC 뉴스특보


<앵커>

이번 회담에 대한 해외 반응도 살펴보죠.


외신팀 이승희 기자, 먼저 미국 측의 반응이 궁금하군요.


<기자>

미국 측은 무엇보다 완전 비핵화 합의 여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북미회담을 앞두고 이번 남북회담이 마중물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오늘 새벽, 미국 의회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내정자의 인준안을 통과하면서 북미정상회담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앵커>

중국과 일본 정부의 반응은?


<기자>

중국은 "두 정상 역사적 첫발에 박수를 보낸다"며 "긍정적 성과 거두길 원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지금까지의 중국 역할론을 강조하며 회담 성공 시, 6자회담 개최를 제안하고 한반도 문제에 개입할 가능성을 드러냈습니다.


일본에서도 남북에 이어 북미회담까지 성공할 경우, 북일 회담을 기대한다는 메시지 전하고 있습니다.


재팬패싱 논란을 일축하려는 노력으로 보입니다.


일단 미국과 일본은 북한에 대한 제재는 그대로 유지하겠다며 압박 정책은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각국은 겉으로는 이번 회담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마자 주도권을 확보하고 외교적 실익을 극대화하려는 셈법 굴리기에 바쁜 모습입니다.


<앵커>

주요 외신들은 반응도 궁금한데요?


<기자>

오늘 히스토리, 피스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외신이 선정한 명장면으로는 "각본 벗어난 보기 드문 순간"이라며 김정은의 깜짝 제안으로 인했던 월경이 꼽혔습니다.


<앵커>

이번 회담에서 전세계가 주목하는 부분은 무엇보다 비핵화 합의인데 외신들은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기자>

주요 매체들은 무엇보다 북한의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고 보도했는데요.


AP통신은 이번 회담 자체가 북한이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는 시도로 보이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이 핵무력 노선 포기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봤습니다.


반면 뉴욕타임스는 회의적이었는데요.


실질적으로 크지 않은 양보만 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수년간 핵미사일 개발해 온 북한이 진정한 비핵화에 나설지는 미지수라고 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더 나아가 평화협정 체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습니다.


<앵커>

이승희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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