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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정창영 신임 사장은 낙하산 인사" 반대 성명
머니투데이 | 뉴스 | 입력 2012.02.06 20:24  [ 뉴스1 제공](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한국철도노조가 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으로 새로 취임한 정창영 사장의 인선을 두고 "보은 낙하산 인사"라고반대성명을 발표했다.

철도노조는 이날 서울 동자동 서울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사장은 사장 응모시부터 국토해양부 장관 인맥으로 이미 내정됐다는 소문이 파다했다"며 "이는 지난해 7월 부산저축은행 사태와 관련 감사원 사무총장직을 사퇴한 것에 대한 보은 인사"라고 주장했다.

또 인선 과정에 대해 "공기업 임원의 최소한의 자질을 가리기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해당 장관 제청, 대통령 임명의 절차가 오히려 낙하산 인사를 정당화시키는 행위로 둔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철도노조는 이어 "과거 철도청 시절부터 현재까지 철도산업 발전의 막중한 책임을 지는 자리에 제대로 된 전문가가 앉은 적이 없었다"며 "현 정권에서는 경찰청장 출신의 허준영 사장에 이어 감사원 관료를 사장으로 임명하는 잘못된 관행을 그대로 답습했다"고 꼬집었다.

이영익 철도노조 위원장은 "공기업의 주인인 국민은 낙하산 철도공사 사장 선임을 인정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정창영 사장에 대한 한국철도공사장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정 신임 사장에게 ▲KTX 민영화 계획 철회 ▲철도관련법의 개정과 철도 시설과 운영의 통합 추진 ▲무분별한 인력감축 위주의 잘못된 철도 선진화 정책 ▲철도구조 개혁 과정에서 해고자 복직 합의 ▲요식행위의 공기업 사장 공모절차로 인한 잘못된 인선 절차 인정 등 5개항을 공개 질의했다.

한편 정 신임 사장은 대구출신으로 경북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24회)로 공직에 입문, 감사원에서 산업환경감사국장, 결산감사본부장 등을 지냈다. 정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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