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ominju.com/news/read.php?idxno=13789 

BBK 핵뇌관에 벌벌떠는 이명박
천광노 webmaster@ominju.com

‘B’첫 번째

BBK가 나라를 휘청거리게 만들뻔 한건 2007년 대선인데 지금도 BBK가 국민들을 혼란하게 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왜 BBK에 대해 4년내 구설에서 벗지 못하나. 그렇게나 인물이 없는 건가. 방송을 그런대로 잘 잡았다고 보이는데 방송은 뭐고 조중동은 뭐며 종편까지 개국했는데 지금도 BBK, 나꼼수, 정봉주... 도대체 국민들 머리아파 견디겠는가. 먹고 살기도 힘든데 말이다.

나같으면 BBK 문제 이렇게 두지 않았다. 그 결과에 대해 무관심한 건지 안일한 건지 무능한 건지. 이건 순전한 아이큐문제다. 깔 것은 까주고 밝힐 것은 밝히는데 있어 언론 동원 어렵지도 않았을 일을 가지고 여드름을 방치해 안면이 일그러지고 만 격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두 번째로 말하는데 정봉주는 판사가 암만 방망이를 쳤어도 대통령이 정봉주를 떡하니 특별 사면 하는 것이 통큰 대통령다운 대장부 기질이다. 대통령은 옛날로 치면 만백성의 어버이 왕같은 존재다. 그때 BBK가지고 말한 백성 어디 정봉주 뿐인가? 선동책이라고 보는가. 법은 법이고 특사는 다르다.

이제 호미로는 막지 못하는 격이니 삽으로 안 되면 가래라도 들고 나와 이것 뿌리캐야 한다. 파업한 MBC보고 취재를 하라하든가 역으로 나꼼수하고 9박10일 쫑토론을 해서라도 이걸 씻어야 한다. 왜나하면 포크레인으로도 맞지 못하면 뭔가 붕괴될 소지가 있어 덕담해주는 말이다. 그때의 붕괴는 나라 붕괴가 아니다. 감으로 알기 바란다.

‘B'두 번째

BBK라면 마치 시한포탄을 보는 느낌이다. 만약에 야권이 총선 대선 둘다 이기면 한미 FTA는 간식이고 주 메뉴는 엉뚱 BBK로 갈까 걱정이다. 그럼 나라가 또 시끄럽겠지? 이게 좋은 일 아니다. 이때 야당이 칼자루 잡았다고 그러면 쓰느냐는 공자님 말씀은 별 약효가 없다. 불이 났는데 불을 내면 쓰느냐 라기 보다는 불을 꺼야 하는 게 먼저니까.

그런데 또 BRIM이라고 해서 이것도 B자가 들어가는 영어 이니셜이어서 BRIM도 생소한데 뭐 먹을 게 있다고 이걸 뭐 자세하게 말할 이유도 없다. 다만 또 B자가 말썽을 부릴 모양이다. 부려도 이게 얼마나 큰 말썽이 되고 말지 BBK 못잖게 뭔가를 붕괴시키게 될지 간이 떨린다. 알다시피 BRIM이란 싱가포르 소재 기업에 대통령 조카 이상득의원 아들 이지형씨가 이사로 가 있다는데 정말 묘하게 볼 수밖에 없는 것은 BBK때 귀가 따갑게 듣던 다스 라는 투자회사 본사도 그 싱가포르로 이전하였고 CNK다이아몬드 사건 오덕균 사장은 또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듯 그곳 크레디트싱가폴스위스 은행에서 1천만 달러를 대출해 주기도 했다. 당최 실체가 진짜 꼬인 건지 엮은 건지 아닌지... 이것 국민들이 지금 어떻게 오해해 가는지 무서운 줄 모른단 말인가.

둑이 모래가마니짝 하나로 물이 새게되 통째로 무너지는 것이다. BBK가 깔짝대도 처박아 두더니 지금은 BRIM 이란 회사가 얼마나 큰 의혹을 받는지 아는가. 싱가폴에다 뭔 짓을 하고 뭘 감춘들 압수색도 불가능이고 범죄인 인도협정 도 없는 곳이라 놔서 안 오면 어떻게 잡을 참인가. 지형씨는 싱가폴 국적까지 취득했다는 헛소문인지 진소문이지도 있던데 참 대담한 배짱인지 무식함인지 무시하는 건지 알수가 없다.

좌파 언론이라 무시할 게 아니다. 한겨레에 보면 지금 “이명박 일가 싱가포르로 간 이유는?”이라고 하는 기획기사 아래 자그마치 댓글 판이 9판이나 넘어가 있다. 분명 호미로 막을 때가 지나가고 있다. 여론몰이라 할게 아니라 현명하게 대처하여라.

K 김효재 까지?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이 사의를 표명했고 중동지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대통령은 이 사표를 수리했다. 사흘 후면 이제 김효재 까지 검찰에 나가 돈 봉투 조사를 받아야 하다니 나라의 부패 고름 근액이 청와대 깊숙한 곳까지 갔다는 슬픈 현실이다.

사표라는 것은 낸다고 덥썩 그날로 수리할 만큼, 그냥 양복 바꿔 입듯 막 내고 수리하는 게 아니다. 집에서 기르던 개도 집을 나가고 없으면 열흘은 몰라도 하루 이틀은 개 이름을 부르며 찾는게 보통이다. 하물며 승정원 동부승지가 사표를 낸다면 왜그 러느냐, 그러지 마라, 괜찬하다, 여론이 무섭지만 아무리 무서워도 그렇지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이 애 이름이냐고... 글쎄다. 적어도 사표수리는 2-3일 말미를 둘 일이지 싶은데 단방에 수리처리 하다니 대통령이 죄다 알고 있었고 묵인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간다면 국민이 틀려먹었다 할 것인가.

정권을 거머쥔 실세들이 국민을 돌려칠 맘만 먹으면 이건 장검과 단검의 대결이 아니라 장검과 부지깽이의 대결도 못된다. 왜 들 그 모양인가. 그짓이 관행이라는 말로 언제까지 넘어가고 계승 발전시켜 대한민국 미래로 나갈 소중한 정신적 가치라도 된단 말인가. 당최 고위공직에 있는 사람들의 두뇌가 참말로 의심스럽다. 어떡하면 이 정도까지 썩었더란 말인가.

걱정은 김효재가 아니다. 진짜 걱정은 각당에 몰려드는 국회의원 공천신청자들은 뭐가 다른가 싶은 것이다. 지식 중요하나 별것 아니다. 설마하니 방정식도 아니고 덧셈 뺄셈도 못해 국회의원 못하고 승정원 승지노릇 못할 턱이 없는 일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바로 인품이다. 첫째가 도둑성 有無다. 관행을 믿고 돈 주고 받고 입이 째진다면 이 나라 확 뒤집어야 한다. 그러나 이제 이명박 정부에서는 틀렸구나 싶고 차기정부는 지금의 이런 추태를 스승님으로 모시고 제대로 깨달아야 한다.


Posted by civ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