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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글 : 한남동 대통령 관저 밑으로 GTX 지나간다... 이사 못하는 이유? - 오마이뉴스 http://omn.kr/2162z 


《속보》 尹 대통령, 관저 입주 머뭇거리는 진짜 이유는?

풍수학 "터널은 '충살(衝殺)'로 흉한 대상" 해석

정문영 기자 승인 2022.10.15 00:35 


전날 탐사보도 채널 유튜브 〈고양이뉴스〉와 〈굿모닝충청〉을 통해 제기됐던 한남동 대통령 관저 지하 수도권광역 급행철도(GTX) 노선의 통과 여부와 관련, 두 가지 사실이 실제로 확인돼 주목된다. 사진=GTX 홈페이지/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전날 탐사보도 채널 유튜브 〈고양이뉴스〉와 〈굿모닝충청〉을 통해 제기됐던 한남동 대통령 관저 지하 수도권광역 급행철도(GTX) 노선의 통과 여부와 관련, 두 가지 사실이 실제로 확인돼 주목된다. 사진=GTX 홈페이지/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전날 탐사보도 채널 유튜브 〈고양이뉴스〉와 〈굿모닝충청〉을 통해 제기됐던 한남동 대통령 관저 지하 수도권광역 급행철도(GTX) 노선의 통과 여부와 관련, 두 가지 사실이 실제로 확인돼 주목된다. 


대통령 관저 지하로 GTX-A 노선 통과가 사실이고, 해당 구간인 6공구의 경우 이미 굴착공사가 마무리돼 지금은 구조물 공사를 해야 하는 단계인 것으로 밝혀졌다.


〈오마이뉴스〉는 14일 GTX-A 노선 시공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 '대통령 관저 지하로 GTX-A 노선이 통과하느냐'는 질문에 "맞다"라고 확인했고, "6공구 밑 터널은 지난해말 굴착을 완료했고, (현재는) 굴착 다음인 구조물 공사를 해야 하는 단계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공사 중) 소음과 진동은 보통 굴착할 때 발생하는데, 앞서 굴착 때도 기존 건물에 피해가 없도록 굴착했고, 관통이 완료돼 앞으로도 소음·진동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철도가 다닐 구간이) 50m 이상 대심도이기 때문에 철도 구동 때도 소음과 진동이 지상까지 올라가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 당선 뒤 대통령실이 청와대를 나오면서 대통령 관저로 지정되기 전, 시공사 측은 관저가 외교부장관 공관이었던 당시 외교부와 공사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2024년 6월 개통을 목표로 대통령 관저 지하 노선건설공사가 한창 진행중이고, 공사가 마무리되면 최고 속도 180㎞로 GTX 열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의 주장대로 운행시 소음진동은 거의 못 느낄 정도라고는 해도, 관저 50m 아래 지하층이 뻥 뚫린 상태여서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특히 풍수지리를 믿는 이들에게는 절대 피해야 하는 '부정한 장소'로 여겨지고 있다.


이와 관련, 안영배 풍수학 박사는 지난 2020년 8월 〈동아일보〉 칼럼을 통해 "일부 풍수가들은 터널을 통해 전해지는 기운을 '충살(衝殺)'로 여겨 흉한 대상으로 삼았다"며 "2001년 남산 2호터널이 재개통될 때 터널 입구에 자리 잡고 있던 신라호텔의 매출이 크게 줄어든 원인을 충살로 해석하고, 호텔 입구에 액막이 탑을 설치한 사례가 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산 3호터널의 충살을 피하기 위해 상업은행(현 한국은행 별관)의 출입문을 바꾼 것도 유명한 일화"라고 밝혔다.


〈고양이뉴스〉 원재윤 PD도 전날 방송을 통해 “구글링으로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급의 블로그 글을 찾았더니, 진짜 신기한 게 있더라”며 “터널 위에 지어진 집들은 땅의 기운이 안정되지 않기 때문에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없다고 한다. 흉(凶)이 두세 배가 된다고 한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감히 예언컨대, 앞으로 5년 동안 윤 대통령은 아크로비스타에서 출퇴근할 것”이라고 점쳤다.


한편 대통령 관저 리모델링 공사는 이미 지난 8월 중순 마무리됐으나 윤 대통령은 15일 현재까지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입주를 하지 않고 있다.


과연 원 PD의 예상대로 윤 대통령이 끝내 입주를 포기하고 현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에서 임기말까지 출퇴근하게 될지 주목되는 이유다.


10월 현재까지 대통령 관저 공사비와 대통령 집무실 이전 관련으로 기배정된 496억원의 예비비가 모두 소진됐고, 추가 예산 전용액도 20억원 넘게 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13일 출근길 문답에서 관저 입주 시기를 묻는 질문에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서..." "이제 어느 정도 안전장치 등이 다 된 것 같아서 차차 이사준비를 해야 하는데..." "워낙 바빠서..."라고 말끝을 최대한 흐렸다.


윤 대통령이 관저 입주를 머뭇거리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사진='고양이뉴스' 화면 캡처(위), GTX 홈페이지(아래)/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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