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youtu.be/p2dR2sSnH08?t=660 (11:00)
尹 관저 미스터리.. 풍수지리설? GTX? "소통이 없으니 의혹 증폭" vs "청와대 개방과 같이 봐야"
MBC 라디오 입력 2022. 10. 18. 19:13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 대통령 관저, 경호·보안상의 이유로 입주 늦어지는 듯
- 대통령 관저 문제, 국가안전보장 위해 일일이 공개 불가능
- 관저 이전 고비용? 靑 개방 효과와 연결해 판단해야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 대통령 관저 입주, 특별한 설명 없이 계속 미뤄져
- 입주 지연 이유? '풍수지리설' 등 의혹 증폭돼
- 국민 동의 없는 비용 지출.. 합리적인지 의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 진행자 >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두 분과 함께 풀어가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유튜브로 지금 저희 모습 생중계되고 있으니까요. 유튜브 MBC 라디오 시사채널로도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장윤선 기자님께서 가져오신 뉴스로 넘어가 볼까요. 어떤 뉴스 가 오셨습니까?
◎ 장윤선 > 관저 미스테리 그것이 알고 싶다,
◎ 진행자 > 그것이 알고 싶다. 관저 미스터리요. 윤석열 대통령 내외분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달 내 입주하신다면서요.
◎ 장윤선 > 일단 이달 내 입주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사실은 원래 6월 달에도 입주하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데 특별한 설명 없이 계속 미루어지고 있는데 그래서 정말 이달 말 안에 들어가실지 정치권 그리고 언론에서는 정말 촉각을 곤두세워서 살펴보고 있는 것 같아서 제가 이 점을 가지고 왔는데요. 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기자들한테 확인해 준 내용이 바로 그것이고요. 지금 이삿짐을 하나씩 옮기고 있다. 하나씩 옮겨서 10월 안에 다 언제 옮기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어찌 됐든 취임 초부터 해서 7월 중순까지 개략적인 공사는 다 마무리가 됐는데요. 경호나 보안시설 이런 것이 외교부 장관에서는 조금 더 한 수위 더 높게 대통령 내외분이 머무를 관저이기 때문에 그런 후속조치가 필요해서 입주시기가 미루어졌다 이런 설명하고 있고, 그리고 실제로 외교부 장관 공관이 생각보다 너무 낡고 노후해서 여러 가지 보안, 안전 이런 것을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라고 주장을 했는데 사실 그게 아닌 상황이 돼버린 것이죠.
◎ 진행자 > 경향신문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10억 원이 넘는 세금을 투입해서 개보수는 이미 마쳤다, 이렇게 보도됐던데요.
◎ 장윤선 > 그렇죠. 단독보도인데요. 이게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실에서 밝힌 바인데요. 2017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무려 132차례나 개보수 공사를 했다는 거고요. 보일러 방수 수목식재 실내정원 조성 카페트 교체 인테리어 공사 CCTV 추가설치 등등 해서 10억 6790만 원이 들어갔다는 겁니다. 물론 대통령실에서는 이거 매년 들어가는 통상의 범위 안에 들어가는 유지보수 비용이기 때문에 이것을 별도의 비용으로 잡을 수는 없다라는 입장이긴 합니다. 그런데 이 비용을 들여서 고친 내용은 오늘 제가 전용기 의원하고 직접 통화를 해서 확인을 했는데 실제로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노후한 것이 아니다. 충분히 대통령 내외분께서 들어가서 생활하실 수 있는데 이렇게 예산을 들여서 고쳐놨는데도 벌써 다섯 달 넘도록 안 들어가는 이유를 이해할 수가 없다. 그래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만약에 10월 말까지 지켜보고 10월 말 이후에도 관저로 들어가지 않는다면 왜 안 들어가는 건지 그것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압박해 들어가겠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진행자 > 혹시 장예찬 이사장님, 왜 5개월 동안 다 준비가 돼 있는데도 안 들어가시는지 이걸 알고 계십니까?
◎ 장예찬 > 준비가 다 돼 있다는 것에 대한 시각차이가 좀 있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장예찬 > 일단은 단순히 공관 관저의 어떤 내부공사를 끝낸다 해서 준비가 다 마쳐지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머물면서 상시로 또는 수시로 긴급회의라든가 보안상의 업무 등을 대통령 관저에서도 볼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러한 부분들을 지금 추진하다 보니까 경호처에서 봤을 때 경호 보안상의 이유로 좀 보완해야 될 것들이 더 많이 보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지하에 일정부분에 제가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이게 국가 보안상일 테니까요. 벙커에 준하는 그런 시설이라거나 또는 당연히 도감청 차단할 수 있고 외부로부터 누가 들어오고 나가는지 못 보게 하는 그런 어떤 형태라거나 하는 것들에 대해서 지금 경호처가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거든요. 또 용산 대통령실 같은 경우도 한번 업무 때문에 방문하러 들어가 보면 소위 말하는 국산 핸드폰에는 보안어플이 깔려서 그 어플 작동하면 들고 들어갈 수 있지만 많이 쓰는 아이폰 같은 경우는 어플이 안 깔리기 때문에 아예 입구에 핸드폰을 맡겨두고 들어갔다 와야 돼요. 예전에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제가 인수위 때 청와대 개방TF랑 같이 업무하러 들어가 보면 저 아이폰을 계속 쓰는데 그때는 그냥 카메라에 스티커만 붙이고 들어가게 해줬거든요. 보안에 대한 어떤 강도가 윤석열 정부 들어서 좀 더 강해졌다. 그게 꼭 나쁜 것이냐, 국가기밀자료나 여러 가지 외부유출을 잘 안 하고 막겠다는 것이니까요. 그 부분에 있어서 저는 신경을 조금 더 많이 쓰는 거라고 보고 대통령 관저 이주에 드는 비용만을 볼 것이 아니라 이것은 저는 청와대 개방이라는 역사적인 사건과 다 물 흐르듯이 연결해서 판단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시는 것처럼 청와대는 개방한 지 몇 개월 만에 200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찾으면서 여전히 코로나 시대에 국민들의 정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데 그로 인해서 우리 사회가 얻게 된 편익과 같이 고려해서 계산해야지 이걸 별도로 용산 대통령실 그리고 한남동 관저만 따로따로 놓고 왜 평시보다 예산이 좀더 들어갔느냐 기간이 왜 좀 더 걸리느냐 하는 것은 큰 그림이 아니라 조각조각 지엽적인 비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 진행자 > 장윤선 기자님. 그런데 지금 장예찬 이사장님께서는 잘은 모르긴 하시지만 보안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이유를 말씀해 주셨는데 그동안 지난 수해 때 사저에서 출퇴근하시면서 큰 문제가 있었고 그런 거 따져보면 거기보다는 아무래도 외무장관 공관이 훨씬 더 잘 돼 있을 텐데 이렇게 오래 걸리는 데에는 뭔가 다른 이유가 있지 않느냐라는 말이 계속 나오고 있는 거죠?
◎ 장윤선 > 그래서 별별 억측들이 쏟아지고 있죠. 풍수지리설부터 해서 실제로 대통령 관저 아래에 GTX공사가 터널이 뚫린다는 거고요. 물론 이게 50m 이하로 내려가는 거기 때문에 소음이라든가 이렇게 흔들림이라든가 이런 것은 문제가 없는데 거기에 터널이 뚫리게 되면 보안시설이라든가 그리고 여러 가지 안보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늦춰진다 라는 얘기도 있기는 한데요. 예산의 문제도 그러니까 굳이 들이지 않아도 되는 비용을 계속 우리가 써야 되느냐에 대한 포인트가 하나 있는 것 같아요. 대통령실 이전 관저 영빈관 신축 등등과 관련해서 국민적 동의 없이 진행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이냐 이게 하나가 있는 것 같고요. 또 하나의 차원은 정보의 투명한 공개인 것 같습니다. 예컨대 6월 달에 가신다고 했으면 가셔야 되고 6월 달에 못 가게 되면 왜 못 가게 되는지 국민들께 충분한 설명을 해야 되는데 윤석열 정부는 그게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출입기자들이 계속 지속적으로 문의를 하고 있는데 설득력 있는 답변을 잘 듣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라는 겁니다. 그리고 힌남로 때 앞서 말씀 주셨지만 이틀 정도 대통령 혼자서 머무르셨다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제가 오늘 대통령실 출입기자들에게 물었어요. 그랬더니 이것도 사실은 관계자발로 그냥 나온 것이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지 않았다, 다만 안 간 것은 아니다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간 모양이다라고 추정해서 그냥 그게 마치 사실인냥 이렇게 된다는 것이에요. 제가 보기에는 지금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 일정과 관련해서도 오늘 대통령실 출입기자들 사이에서 상당히 문제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뭐냐 하면 어제 저녁 7시 1분에 기자들한테 단톡방에 엠바고 걸고 여사가 대한적십자사 바자회에 이렇게 참석을 하게 된다. 그리고 전속 사진사가 가서 사진을 찍게 되고 취재는 할 수 없다. 그런데 예컨대 이런 일이 있으면 기자단하고 협의를 해서 어떻게 할지 결정을 하거든요. 그런데 전혀 그런 것 없이 그냥 통보했다는 거예요. 어제 박원석 전 의원이 얘기한 대로 조선중앙TV도 아니고 그리고 취재할 수 있는 권리가 기자들에게 있는 것이고 그리고 현장에 가서 충분히 근접 취재를 할 수 있어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자꾸 안 되니까 오히려 의혹이 증폭되고 없던 것도 문제가 커지는 이런 상황이 된다는 것이죠. 제가 보기에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문제일 수 있어요. 그런데 이 일이 정보공개가 투명하게 되지 않음으로 인해서 그리고 분명하고도 성실하게 설명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의혹이 커지는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이 책임 있는 답변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 진행자 > 30초만요. 장예찬 이사장님, 청와대 나온 것이 구중궁궐 떠나서 소통하는 열린 대통령이 되겠다는데 이렇게 소통이 안 이루어진다, 이유 설명은 왜 안 해줬느냐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장예찬 > 그런데 출근길 문답이라는 역사적인 변화를 너무 과소평가들 하시는 것 같아요. 그거는 다음 대통령 다다음 대통령들에게도 엄청난 부담이 되는 전통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같고요. 다만 대통령 관저 문제라든가 대통령의 동선과 관련해서는 국가 주요 시설물 문제 또 국가안전보장 경호와 관련된 문제 등이 걸쳐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때문에 일일이 공개하기 힘들지만 저는 또 장 기자님 말씀을 받아들여서 추후에라도 이런 배경이나 어느 정도 공개할 수 있는 선에 대해서는 홍보수석실에서 잘 말씀해 주신다면 국민과의 거리가 좀 더 가까워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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