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v.daum.net/v/20221113080428807


또 배수구 막혀 '침수'…늦가을 기습폭우에 아찔했던 밤

김성휘 기자 입력 2022. 11. 13. 08:04수정 2022. 11. 13. 08:53


서울시에서 12일 밤 발송된 재난안전문자/사진= 김성휘 기자

서울시에서 12일 밤 발송된 재난안전문자/사진= 김성휘 기자


토요일인 12일 오후 서울 등 수도권에 비교적 많은 비가 오면서 곳곳 도로와 주택이 침수됐다.


서울시와 서울종합방재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강서구, 동작구, 양천구 등에서 일부 도로와 인도에 물이 빠지지 않는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서울 은평구에서는 일부 주택이 침수돼 주민들이 대피했다.


짧은 시간에 기습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데다 가을철 길거리에 쌓였던 낙엽이 배수구를 막은 탓이다. 이에 물빠짐이 쉽지 않자 일부 도로의 배수구 중심으로 물이 차오르는 현상이 보였다.


소방 당국은 침수 지역에서 낙엽을 제거하고 긴급 배수에 나섰다. 용산구, 영등포구 등에서는 이와 관련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후 9시쯤 "호우로 인한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 등에 만전을 기하라"고 행정안전부, 서울특별시장, 경기도지사, 인천광역시장, 소방청장, 기상청장에게 긴급 지시했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겠다. 전국이 흐린 가운데 아침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비가 그친 후 오후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11.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11.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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