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newsface.kr/news/news_view.htm?news_idx=5162
관련동영상 : http://www.youtube.com/watch?v=yvjVvy8if8E (달성보 현장조사단 위협, 방해)
‘달성보’서도 300m 쇄굴 발견…“잠수함 다닐듯” 경악
네티즌 “보 터지면 도미노? 대책세워라”…조사단 “협박한다”
문용필 기자 | newsface21@gmail.com
12.02.23 17:27 | 최종 수정시간 12.02.23 17:29
달성보 하류에서 300m 가량의 쇄굴이 일어났다는 주장이 23일 제기됐다. 특히 현장에 나선 조사단을 협박했다는 증언도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트위터 상에서는 벌써 이를 비난하는 트위터리안들의 글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 환경운동연합
트위터 상에는 “걱정이다 정말.. ㅡㅡ;”(DRUNK******), “해체가 정답이네”(Kokwan*****), “낙동강 주변에 사시는 분들 장마철이 오면 최대한 높은곳으로 피난하십시오!”(emfl****), “ 함안보에 이어 달성보에서 잠수함이 다닐 듯”(joohyu****), “결국 이지경이네”(goodluc*****) 등의 글들이 이어졌다.
환경운동연합은 공식 트위터(@kfem)를 통해 “<긴급속보> 김부겸 최고위원, 박창근 교수 등이 조사차 보트로 달성댐 접근 중 달성댐 관계자들이 배를 들이 박으면서, "접근하지 말라","배를 뒤집어 버린다" 협박 중”이라는 글을 올렸다.
대구 달성군에 출마한 김진향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는 트위터(@Kjhym2070)에 “함께 배에 탔던 민주당 대구시당 4대강 대책위원장 달성군 예비후보 김진향입니다. 현장 공사관계자들의 방해행위는 욕설 폭언, 양동이 물뿌리기, 배 들이받기”라는 글을 남겼다.
김 예비후보는 “현장 공사 관계자들의 물리적 공격행위는 매우 위협적이었으며 자칫 배 전복 등의 대형사고 위험성도 있었습니다. 인명사고가 없었던게 다행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아이디 ‘winwi****’은 “왜 진실을 파헤치는 환경운동연합 관계자와 김부겸 의원, 박창근, 박재현 교수를 협박하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ssto*****’은 “4대강이 환경 재앙을 불러 올까 무섭네요”라고 우려했다.
‘aura*****’는 “수조원 돈들여 강에다 도미노 세워 놓은 셈이네”라고 꼬집었다. ‘quickn******’는 “정말 심각한데 정부는 자꾸 숨기고! 어떡하려고?”라고 일침을 가했다. ‘naks*****’는 “어쩔거나? 가령 보가 터지면? 도미노? 그럼 강가의 주민들은?”이라며 “빨리 대책부터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달성보 관계자 작업용 보트로 조사단 보트 측면 들이박고 30m 밀고가”
이에 앞서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오전 10시 경 김부겸 민주당 최고위원과 박창근 관동대 교수(시민환경연구소장), 박재현 인제대 교수 등이 달성댐 하류 현장 조사를 통해 하상보호공의 대규모 쇄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창근 교수는 “달성보 하류 80미터 지점부터 하류로 300미터, 최대 깊이 10미터 가량이 쇄굴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박 교수는)폭은 대략 150~200m라고 추정했다”며 “쇄굴 폭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달성보 관계자들이 집중적으로 방해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환경운동연합은 “달성보 공사 관계자들의 조사 방해는 생명의 위협까지 갔다”며 “조사단 김병건 대표(에코채널 라디오 in)는 ‘달성댐 공사 관계자들의 작업용 보트로(2대)로 10명이 탄 조사단 보트 측면을 들이박은채 30미터를 밀고 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공사 관계자들은 양동이로 물을 퍼 조사단에게 퍼부으면서 ‘배를 뒤집어 버리겠다’까지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환경운동연합은 “달성보의 쇄굴은 열흘 전에 확인된 함안보와 마찬가지로 보 안전에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MB 정권과 국토부는 이러한 내용을 숨겨오다 이번에 드러난 것”이라며 “4대강 안전성과 부실 여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 이날 <오마이뉴스>는 “최병습 수공 경북권물관리센터장은 이날 제기된 세굴현상이 보의 안전성을 위협한다는 지적과 관련해 ‘자연이 바뀐 환경에 적응하는 기간’이라며 ‘자연이 있던 그대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어 어디는 파이기도 하고 어디는 다시 쌓이기도 하는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오마이뉴스>는 “그는 조사단의 발표에 대해 ‘우리와 같이 충분히 조사할 수 있는데 앞에서는 공식 방문처럼 와놓고 뒤에서 마치 게릴라 작전하듯이 배를 띄우고 조사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며 “이날 시공사 측이 조사를 막는 과정에서 김부겸 최고위원이 탄 보트를 예인선으로 들이박고 갈고리를 이용해 배를 끌어내리려 해 마찰이 일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생명의강연구단과 민주통합당 4대강사업국민심판특별위원회, 낙동강지키기 경남본부는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8일 함안보 하류의 세굴을 조사한 결과 함안보 가동보 직하류에 폭 180m, 길이 약 400m에 걸쳐 최대수심 26m에 해당하는 세굴현상이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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