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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강서구청장 선거 승리는 촛불국민의 승리”…60차 촛불대행진
문경환 기자 | 기사입력 2023/10/14 [19:11]
 
[종합] “강서구청장 선거 승리는 촛불국민의 승리”…60차 촛불대행진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60차 촛불대행진’이 14일 오후 6~9시 서울에서 열렸다. 
 
© 이인선 기자
 
오후 6시 서울시청과 숭례문 사이 대로에서 출정식을 하고 7시부터 1시간 반 가량 종로를 거쳐 동대문까지 행진한 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정리 집회를 하였다. 
 
촛불행동은 이날 연인원 1만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수요일에 있었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에 참가자들이 한껏 고무된 모습이었다. 
 
사전에 5시부터는 서울촛불행동 출범식이 진행되었다. 
 
▲ 서울촛불행동 출범식.  © 박명훈 기자
 

© 이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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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 19:00] “윤석열은 앞으로도 계속 망할 것”…60차 촛불대행진 열려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60차 촛불대행진’이 ‘몰아쳐라 탄핵폭풍!’ 부제를 달고 14일 오후 6시 서울시청과 숭례문 사이 대로에서 열렸다. 
 

© 이인선 기자
 
촛불행동이 주최한 이날 집회는 ‘10월 행진의 날’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낮에 비가 많이 왔지만 집회를 앞두고 기적처럼 비가 그치고 바닥도 적당히 말랐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김태우 국힘당 후보가 참패한 뒤 처음 열리는 촛불대행진이어서인지 참가자들의 기세가 여느 때보다 흥성거렸다.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강서구 보궐선거 결과를 언급하며 “윤석열이 연출하고 억지 쓰고 개입한 선거가 왕창 망했다”라며 “윤석열은 앞으로도 계속 망할 것이다. 뭘 해도 안 될 것”이라고 하였다. 
 

▲ 김민웅 상임대표.  © 이인선 기자
 
그러면서 “궁지에 몰린 자들이 가만히 있을 리 만무하다”라며 “선거가 끝난 바로 다음 날, 이재명 대표에게 불구속 기소장을 날렸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윤석열과 그 일당은 팔레스타인의 참극을 한반도 전쟁 분위기 만드는 데 써먹으려 든다”라며 “남북 간 군사 충돌을 막아왔던 9.19군사합의를 파기하겠다고 하는데 이건 전쟁하자는 얘기”라고 경고했다. 
 
김성일 자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집행위원장은 “대북 전단 날리면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다. 그런데도 반북 대결에 환장한 윤석열은 악질 탈북자들이 더 많이, 더 자주 전단을 날리라고 길을 활짝 열어줬다”라고 지적했다. 
 
▲ 김성일 집행위원장.  © 이인선 기자
 
또 “남북 군사 충돌 방지를 위한 평화의 안전핀이 바로 9.19군사합의”라면서 “그런데 윤석열과 그 일당은 하나같이 이 안전핀을 뽑자고 난리”라고 주장한 뒤 “우크라이나, 팔레스타인 국민들의 끔찍한 참상을 보고도 전쟁을 운운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안중에 없는 XX놈들이 설쳐대는 꼴을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 권말선 시인의 시 「촛불의 바다에서 탄핵을 노래하자」를 배우 유정숙 씨가 낭송했다.  © 이인선 기자
 
서울양평고속도로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양평군청에서 천막농성을 100일째 하고 있는 최재관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장은 서울양평고속도로 관련 이번 국감에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다며 “15년 동안 해오고 2조 되는 국책 사업을 대통령 바뀌고 용역사 바뀌고 일주일 만에 현장 한번 가보고 (고속도로 종점을) 열흘 만에 바꿨다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 최재관 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장.  © 이인선 기자
 
또 “도로공사가 229억 원을 들여서 (휴게소) 건물을 다 지어놓고 한 업체에 15년 운영권을 밀어줬는데 그 업체가 윤석열 대통령 동창 소유란다. 냄새 나지 않는가”라고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은 “무도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을 타도하는 선봉장이 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라며 “우리나라 검찰은 국민 위에 군림하는 괴물 같은 존재가 되었다. 그리고 그 집단의 우두머리가 대통령이 되었다”라며 현 정권을 검찰 독재 정권이라고 주장했다. 
 

▲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  © 이인선 기자
 
그러면서 “민주개혁 세력이 총단결해야 한다”, “정치 수사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집회 직전에 있었던 서울촛불행동 출범식에서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가 된 사회자 김지선 강남촛불행동 대표는 이날 집회 내용을 담은 구호를 외쳤다. 
 
“강서의 탄핵 바람으로 윤석열을 몰아내자!”
“극우파쇼 전쟁 추구 윤석열을 탄핵하라!”
“극우친일 전쟁 내각 윤석열을 끝장내자!”
“핵오염수 투기 공범 윤석열을 탄핵하라!”
“해병대 수사외압 윤석열을 탄핵하라!”
“도로 조작 국정농단 윤석열을 탄핵하라!”
“강제징용 판결 부정 윤석열을 탄핵하라!”
“평화 파괴 전쟁 조장 윤석열을 탄핵하라!”
“범국민 항쟁으로 윤석열을 탄핵하라!”
 
집회가 끝나자 참가자들은 동대문까지 행진을 시작했다. 
 
© 이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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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20:50] “내일 당장 미사일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아”
 
60차 촛불대행진 참가자들은 서울시청에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까지 한 시간 넘게 행진을 진행했다. 
 
행진 중간에 만난 많은 행인들이 행진을 신기하게 바라보면서 호응했고 휴대전화로 사진이나 영상을 찍는 이들도 많았다. 
 
행진 경로상에 있던 광장시장에서도 많은 시민이 호응했다. 
 
정리 집회를 하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가득했다. 
 
집회 사회를 본 김지선 대표는 “한국에 관광 왔으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촛불집회를 꼭 봐야 한다”라면서 “언젠가 외신으로 윤석열이 탄핵당했다는 뉴스를 보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추종권 전 민주당 속초시장 예비후보는 “얼마 전 국정감사 중에 질병관리청이 후쿠시마 핵오염수의 안전 문제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의도적으로 누락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대국민 사기다”라고 외쳤다.
 
▲ 추종권 전 예비후보.  © 이인선 기자
 
“(강서구청장 선거) 승리는 특정 정당의 승리가 아닌 우리 민주국민, 촛불국민의 승리”라고 운을 뗀 윤경황 종로·성북·동대문촛불행동 대표는 “극악무도한 검찰 독재 정권이 얼마나 더 무모한 일을 저지를지 아무도 예측 할 수 없다. 내일 당장 이 도심 한복판에 미사일이 떨어져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군사적 긴장을 유도하고 몰아가고 있다”라며 “나와 내 가족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저는 윤석열 탄핵을 외칠 것”이라고 하며 동참을 호소했다. 
 

▲ 윤경황 대표.  © 이인선 기자
 
촛불행동은 다음 주 토요일인 10월 21일 10만 촛불항쟁을 만들자고 호소하면서 집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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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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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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