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동영상 : 제대로 뉴스데스크 4회 http://www.youtube.com/watch?v=Rfxd35zyCNI
MBC 노조, “김재철 사장, 법인카드로 日서 여성전용 마사지 결제"
김재철 사장 법인카드 내역 두 번째 공개, 이동관과 잦은 만남 가져
2012-03-04 14:38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조은별 기자
MBC 노동조합이 김재철 MBC사장의 법인카드 내역을 다시 공개했다. 공개된 내역에는 “법인카드는 회사 업무로만 사용했다”는 김사장의 주장과 배치되는 내용도 있어 눈길을 끈다.
노조는 4일 공개된 ‘제대로 뉴스데스크’에서 “김사장이 지난해 4월과 5월, 일본 출장에서 여성전용 피부관리와 마사지 업소인 소시에월드에서 3차례에 걸쳐 법인카드로 207만 원을 결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제대로 뉴스데스크’는 “여성이 풀코스 마사지와 피부관리를 받고 김 사장이 결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MBC노조는 “김사장이 (개인카드로) 업무시간에 마사지를 받았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사측은 “김사장은 노조가 마사지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시간에 회사 업무를 보고 있었다. 마사지를 받았다는 주장은 거짓이다”라고 반박했다.
김 사장은 또 일본의 백화점 5군데에서 모두 337만 원어치를 결제했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고급 패션상품 매장에서 124만 원 어치를 법인카드로 구매하기도 했다. ‘제대로 뉴스데스크’는 “해외에서 구입한 이 모든 물건들이 누구에게 무슨 용도로 건네졌는지 아무도 모른다”로 전했다.
이외에도 노조는 김재철 사장이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잦은 만남을 가진 사실도 공개했다. 특히 두사람이 자주 왔었다고 증언한 한 식당에서는 김사장이 법인카드로 13번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청와대 인근 3곳의 음식점에서 “김 사장과 이동관 수석이 함께 자주 왔다”는 증언을 확보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제대로 뉴스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에 일절 김재철 사장을 본 적이 없다. 만난 지 거의 1년이 됐다”고 말했다.
‘제대로 뉴스데스크’ 측은 지난 2010년 “김재철 사장이 청와대에 불려가 조인트를 까인 뒤 MBC내 좌파를 정리했다”는 김우룡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김재철, 이동관 두 사람의 잦은 만남이 이런 폭로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외에도 ‘제대로 뉴스데스크’ 는 김사장이 법인카드로 온라인에서 구매한 뮤지컬 티켓 300장을 고향친구인 성형외과 의사 김모 씨에게 선물한 사실과 고향 사천의 무형문화재 공연에 세차례 따라가 법인카드로 공연관계자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화환을 보낸 사실을 밝히며 회사 공금으로 지역구를 관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김사장이 지방호텔에 ‘충북 MBC 김훈국장’이라는 가명으로 투숙했다며 “왜 MBC 사장이라는 신분을 숨기면서까지 지방을 다녔는지, 숙박비와 식사비는 왜 회사 공금으로 결제했는지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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