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넘어서야 최상목 대행에 보고…군, 민가 오폭 '늑장 대응' 논란
입력 2025.03.07 20:03 조보경 기자
 


[앵커]
 
사고 이후 군의 대응도 논란입니다. 소방당국이 출동해 사고 수습을 벌이고 있을 때 군 당국은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었습니다. 또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사고가 보고될 때까지 1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훈련이 시작된 건 어제 오전 9시 10분 경입니다.
 
약 한 시간 뒤인 10시 4분, 공군 전투기 2대가 민가에 폭탄 8발을 떨어뜨립니다.
 
소방은 민간인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10시 20분에는 훈련 중 폭탄이 터진 것으로 추정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합동참모본부에 사고가 보고된 건 이보다 4분 늦은 시각입니다.
 
해당 훈련 현장에 있던 합참의장은 사고 발생 36분이 지나서야 알았습니다.
 
이 때문에 한창 사고 수습이 진행되고 있는 시간에 정작 군에선 한가로이 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을 격려하고 장비를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김명수/합동참모의장 (어제) : 그럼 이것도 같이 미군하고 연합작전으로 사용을 해봤나? {예, 해봤습니다.}]
 
국방부 장관을 대행하고 있는 김선호 차관은 사고 39분 만에, 최상목 대행은 차관에게 1시간이 훌쩍 넘어서야 첫 보고를 받았습니다.
 
최 대행을 보좌하는 기재부 업무지원단 관계자는 "TV를 보고 사고 사실을 인지해 국방부에 확인 요청을 했다"고 했습니다.
 
보고가 늦어진 데 대해 군 당국자는 "실제 떨어진 탄이 공군이 갖고 있는 것인지 등을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군은 폭탄을 민가에 투하해 놓고도, 탄을 확인하는데 시간을 끌어 보고와 대응이 늦어졌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국방부는 장관 대행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꾸리고, 수습에 나선 가운데 오는 10일 조사 결과를 추가로 발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이동현 / 영상편집 지윤정 / 영상디자인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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