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옹호자 사퇴하라!"‥대전 곳곳 동시다발 1인 시위
입력 2025-01-17 20:34 | 수정 2025-01-17 20:51 김광연
 

 
앵커
 
취재진 질문을 가로막으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선택적 언론관과 빼닮았다는 비판을 받았던 이장우 대전시장에 대해,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었는데, 이렇게 내란을 옹호하는 세력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점심시간을 맞은 대전 도심의 한 지하철역 앞.
 
식사를 하러 오가는 사람들 사이로 한 여성이 이장우 대전시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서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대전시청과 충남대 정문 앞에서도 1인 시위가 진행됐습니다.
 
지난 5일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등이 대통령 내란죄에 대한 수사와 체포영장 집행을 중단하라고 요구한 것에 강력히 항의하기 위해섭니다.
 
[신윤실/대전민중의힘 집행위원장]
"반성은 아예 간 데 없고 오히려 법치를 무너뜨리고 헌정 질서를 훼손하는 형태로 발언과 행동이 일삼아지고 있기 때문에…"
 
1인 시위를 진행한 이들은 내란을 옹호하며 법치를 훼손한 시·도지사 또한 단죄해야 한다며 즉각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추도엽/원불교 노은교당 주임교무]
"명백한 내란 옹호 세력으로 반드시 처벌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과 차원은 아니고요. 내란 수괴를 옹호했기 때문에 내란 종범으로 함께 처벌받아야…"
 
특히 12·3 내란 사태 당시 행적을 보도한 MBC의 질의를 원천차단하고 있는 이장우 대전시장에 대해선 윤석열 대통령의 편협한 언론관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고상삼/충남대학교 민주동문회 사무국장]
"특정 언론에 대한 편협한, 마치 윤석열을 보는 듯한 편협한 언론관. 이 부분도 마땅히 시정되고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전 곳곳에서 열린 이날 시위는 대학과 지하철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10여 곳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뿐 아니라 내란 세력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이뤄질 때까지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대전)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Posted by civ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