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사업 특별점검..객관성 논란 증폭
- 2012년 03월 08일(목) 07:40

 

(앵커)

안전성을 놓고 끝없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4대강 사업에 대해 정부가 어제(7)부터 민관합동 특별점검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4대강 사업에 비판적인 전문가는 배제하고 비공개로 추진해 객관성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대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준공이 코 앞으로 다가온 4대강 사업, 하지만 곳곳에서 하자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토해양부가 이런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특별점검에 들어갔습니다. 보 주변으로 26미터의 거대한 물 구덩이가 파였다는 창녕함안보와 백제보 등 7개 보가 집중점검 대상입니다. 

이번 점검단에는 대학교수와 업계 전문가 등 모두 49명의 민간전문가들이 포함됐습니다. 보의 누수나 세굴 현상 등 4대강 추진과정에서 제기됐던 의혹들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신현석/민관특별점검단장(부산대 토목과 교수) "세굴이나 보의 안전성 등 이런 부분에 대해 세밀하게 볼 것이고..."

국토부는 늦어도 이번달 말까지 점검을 마무리해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번 민관합동점검에서는 지금까지 4대강 사업에 비판적이었던 시민단체나 전문가들은 배제한 채 진행돼 또 한번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

김정욱/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검사는) 객관적인 곳에서 하는 것이 당연한데 안하고 있거든요. 그런데다가 우리가 조사를 해야한다고 전에부터 요구를 해왔는데 우리를 빼고 그냥...

특히 관련회의와 점검 과정을 언론에 비공개로 진행하면서 논란은 더 증폭되고 있습니다. 

KNN 이대완입니다.
- 부산경남 대표방송 KNN 이대완 기자/window@knn.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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