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강연구단 "여기자 폭행은 4대강 부실 은폐수작"
"김황식, 흠집내기 대응 발언 전에 4대강 실패 선언해야"
2012-03-07 17:44:45           

4대강 낙동강 보 공사 현장을 취재하던 여기자가 집단폭행을 당한 것과 관련, '생명의강연구단'은 7일 "이번 폭행사건은 ‘4대강 사업의 부실’이 언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은폐하기 위한 수작"이라고 비난했다.

연구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질타하며 "실제로 지난 2월 23일 달성보에서 김부겸 민주당 최고위원, 박창근 교수 등이 탄 보트를 공사관계자들이 예인선으로 들이박으면서 '보트를 뒤집어 버리겠다'며 위협을 가했다"며 거듭되는 폭행사태를 질타했다. 

연구단은 이어 "김황식 국무총리는 4대강사업에 대한 '근거없는 흠집내기에 당당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론의 현장 취재를 폭력으로 가로막고 있다"며 "국민의 혈세를 들여 홍보한 4대강 사업현장을 점검하고 취재하려는 이들을 막는 정권의 폭력행위는 4대강 사업의 실패를 자인하는 꼴"이라고 힐난했다. 

연구단은 "김황식 국무총리는 근거없는 흠집내기에 대응하겠다는 발언 이전에 이번 폭력 사건과 함께 이전에도 자행되어 왔던 폭언과 폭력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 또한 4대강 사업 실패를 선언해야 한다"며 김 총리의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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