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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공천 확정자중 20%는 4대강 찬성자
민주당 2인, 공천 탈락... 무소속 출마 열려있어
이정미 기자 voice@voiceofpeople.org  입력 2012-03-07 09:59:53 l 수정 2012-03-07 14:00:10

총선이 시작이다
4대강복원범국민대책위원회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연 '4대강사업 추진, 찬동인사 심판과 4대강 재자연화 약속 촉구 기자회견' 에서 한 참가자가 피켓을 들고 있다. ⓒ양지웅 기자

'4대강 찬성' 정치권 인사 30명 중 현재 공천이 확정된 사람은 13명으로 모두 새누리당 후보들이다. 특히 1,2차를 통해 새누리당이 발표한 공천 확정자가 94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거의 20%에 육박한다.

지난달 14일 '4대강 복원 범국민대책위'가 '4대강 사업 추진에 적극 관여했거나 찬성'했다고 발표한 심판 대상은 모두 30명. 물론 대다수 심판대상자들이 새누리당 소속이다. 30명의 심판 대상자 중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는 9명에 불과하다. 그 외에는 경선을 진행해야 하거나 공천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4대강 찬성' 정치인 중 공천이 확정된 새누리당 13명의 후보는 김영우(경기 포천·연천), 김정권(경남 김해갑), 손범규(경기 고양 덕양갑), 송광호(충북 제천·단양), 윤진식(충북 충주), 이재오(서울 은평을), 정두언(서울 서대문을), 정몽준(서울 동작을), 정옥임(서울 강동을), 조원진(대구 달서병),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정우택(충북 청주상당), 조해진(경남 밀양·창녕) 등이다. 

또 새누리당 소속으로 4대강 사업에 찬성한 5명의 후보는 현재 경선 대상자로 올라와있다. 이들은 김성조(경북 구미갑), 김재경(경남 진주을), 박형준(부산 수영구), 신현국(경북 문경·예천), 이한성(경북 문경·예천) 이다. 

아직 공천 발표가 이뤄지지 않은 지역의 '4대강 찬성' 후보들 역시 모두 새누리당 소속이다. 대구 수성을의 주호영 의원과 경기 광주의 정진섭 의원이 공천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경기 여주·양평·가평 지역의 최병윤 후보는 지역구 분할로 인해 출마지역이 확정되지 않은데다 공천 결과 역시 발표되지 않고 있다. 

'4대강 찬성' 심판 대상자 중 민주당 소속이었던 이명노(진안·무주·장수·임실) 후보와 최인기(전남 나주·화순) 후보는 최근 진행된 4차 공천 발표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이명노 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으며, 최인기 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이 출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무소속 후보 중에서는 광주에 출마한 후보들이 '4대강 찬성' 명단에 포함되었다. 여당 성향의 정용화 (광주 서구갑) 후보와 야당 성향의 정남준 (광주 서구을) 후보다. 행안부 차관으로 재직하며 4대강 사업 예산을 집행했던 정남준 후보는 "임명직 공무원으로서 큰 틀에서 정부의 방침에 따르는 것이 불가피한 조치였다"라며 명단에서 제외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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