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inyurl.com/ywjytxjf (인터뷰 전문)
검찰, 11월에 ‘김건희 공천 개입’ 확인…내란 트리거 됐나
명태균, 윤석열 아닌 김건희와 모든 사안 의논…왜?
공천 개입 알고도 소환 미루는 검찰…윤석열 김건희는 성역?
검찰, 황금폰 위치 알고도 미입수? ‘부실 압수수색 논란
▷봉지욱 / 뉴스타파 기자
2025/02/14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제2공장]
1:25:55부터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김어준 : 자, 우리가 노봉 특검할 건데 일단 오늘은 봉지욱 기자 혼자 나왔습니다. 봉지욱 기자는 노봉 특검하면 이제 수사관으로 임명될 텐데, 그동안 이제 그 명태균 씨 관련해서 쭉 추적해 오셨는데, 뭐 새로 확보한 것들이 있더라고요. 보니까, 그죠? 그리고 첫 번째가 김건희 씨 공천 개입이 사실상 확인된 거 아니냐, 하는 내용인데, 이거 인서트 VCR 있으면 자, 봅시다. 이준석 카톡인데
<영상 재생> 카톡 재연 영상
이준석: 당선인 쪽에서 창원의창 경선실시하라고 왔다는 것 같은데요.
명태균: 아닙니다. 윤한홍이 장난친 겁니다.
윤한홍이 누구한테요?
사모님과 당선인에게 물어보세요. 윤한홍이 윤상현 의원에게요. 사모님이 두 번이나 윤석열 의원에게 전화드리구요.
해설 : 명태균은 사모님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가 공천관리위원장인 윤상현 의원에게 두 번이나 전화를 했다 따라서 김영선 단수 공천이 확실하다며 이준석 대표에게 사모님과 당선인에게 물어보라고 답한 겁니다. 그러나 이준석 대표는 계속 의문을 표시했습니다.
이준석: 오늘 오후 4시에 저한테 한기호 총장이 카톡 보내놓은 걸 방금 봤는데
명태균: 김영선 의원이 공천받는다고 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이준석: 한기호 총장이 윤한홍 말을 들었을 리가 없는데
명태균: 당선인은 그런 말 한 적 없습니다. 확인해 보세요. 윤상현 의원에게도 이런 식으로 장난을 치는 문자를 보냈어요. 윤 대통령님께 꼭 전화해 보세요? 윤 대통령이 아니라 그 측근이라 사람을 보낼 겁니다. 사모님이 대표님께 전화드릴 겁니다. 의문나는 게 있으시면 사모님께 전화드리면 됩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이준석 당시 대표도 명태균한테 물어봐야 된다는 걸 알았어요. 이 내용을
▷봉지욱 : 그랬죠. 뭐 그때 당시에 윤석열 후보와의 치맥 회동, 이런 것들 다 명태균을 통했고요. 전체적으로 검찰이 어떤 수사를 했는지 저희가 검토를 마쳤습니다. 검토를 마쳤는데. 핵심은 지난해 11월경에는 이미 윤석열 김건희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정황 증거들을 다 확인했다는 거고, 12월 12일에는 명태균 측에서 이른바 황금폰과 USB를 스스로 제출했잖아요. 그러니까 지난해 12월에 이미 모든 증거 수집은 완료됐다는 거죠. 그런데 그제인가? 법사위에 김석우 법무부 장관 대행 나오셔서 인적 물적 증거를 항상 수집하고 있다. 이런 거잖아요. 검찰은 말이 항상 똑같아요. 증거와 법리에 따라 아니면 뭐 인적 물적 증거. 증거 지난해에 다 수집해 놓고 수사 안 했다는 말은 못 하는 거죠.
▶김어준 : 근데 그것도 확인하셨다면서요 그러니까 검찰이 사실은 명태균 털어주고 끝내려고 했었다.
▷봉지욱 : 지난해 10월에
▶김어준 : 10월에
▷봉지욱 : 그러니까 이게 잊혀진 건데 저도 이번에 보다 보니까 지난해 10월 10일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끝낸 거예요. 지금, 이 공천 개입 의혹이 사실은 공직선거법 관련이잖아요. 왜냐하면 국민의힘이 공천을 줘야 되는데 대통령이 개입을 해가지고, 더구나 당선인 신분이었는데 개입을 해서 공천을 주라고 압력을 넣었다면 이건 이것도 위헌입니다. 헌법 위반, 삼권분립 위반이라서 탄핵 사유인데 그렇게 됐다면 어찌 됐든 공직선거법 위반을 의율해서 기소를 했으면 되는데. 지난해 10월 10일에 공직선거법 무혐의로 끝낸 거예요. 언론도 사실은 그냥 대충 기사를 쓰고 넘어갔는데. 끝내면서 자기들이 법률 검토를 한 걸 보니까 김영선 전 의원 세비를 절반으로 나눠서 명태균 씨한테 1억 가까이 줬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야, 그래도 명태균이 본부장이라는 이름으로 일을 했으니까, 그 월급 준 거 맞네. 월급이네. 이렇게 검찰이 판단을 내려버려요.
▶김어준 : 아하
▷봉지욱 : 그리고 공직선거 무혐의를 했잖아요. 지난해 10월에 사건을 대충 끝내려고 했던 겁니다. 했다가 그 언론사 한 10월쯤부터는 뉴스토마토 보도 나오고, 처음에 언론들이 안 따라가다가 저희도 그렇고 한 달 정도 있다가서부터 이제 이거 뭐 있는 것 같은데, 라고 하면서 언론들이 달라야 되니까, 덮을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수사를 다시 합니다.
▶김어준 : 이게 커지기 전에는 명태균 씨가 원했던, 적당히 덮고 끝내려고 했군요.
▷봉지욱 : 아니, 그게 이제 자기들의 내부 보고서를
▶김어준 : 내부 보고서 그게 나왔군요.
▷봉지욱 : 있어서. 자 봐봐. 너네 이거 덮으려고 했네. 근데 여론 때문에 다시 했잖아요. 그러면 앞전에 검찰은 야 이거 명태균 월급 맞네,라고 했잖아요.
▶김어준 : 내부 보고서가 나온 거죠. 지금
▷봉지욱 : 공직선거법상 이거 문제 없네 해놓고 지금 수사 이후에 명태균이 11월달에 소환이 돼요. 검찰은 명태균 부르지도 않고, 그냥 그렇게 끝낸 거예요. 거기서 명태균이 뭐라고 진술하냐면 월급 아니고, 내가 빌려준 돈을 되돌려 받은 거라고 합니다. 명태균이 하지도 않은 말을 가지고 검찰은 공직선거법 무혐의로 끝내고, 나중에 그 세비 반띵한 그 돈을 다시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기소를 합니다.
▶김어준 : 아, 그러니까 그전에 사실은 명태균 씨가 바랐던 대로 이 사안을 그냥 아무 문제없는 것으로 끝내려고 했었다는 내부 보고서가 있어요. 검찰에. 그런데 일이 커지니까 더 이상 덮을 수 없어 가지고, 그걸 뒤집고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아하
▷봉지욱 : 근데 제가 이걸 큰 그림을 하나 보여드릴게요. 저희가 보니까 전체적으로 검토를 해 보니까, 큰 그림이 보이더라고요. 왜냐하면 녹음, 녹취, 진술 뭐 다 있잖아요. 애초에 그러니까 2022년 6월 6일 지방선거 때 여러 가지 일들이 벌어지는데 제가 종합 검토를 해 보니까 당시에 박완수 전 의원을 경남도지사로 밀어냅니다. 그리고 그 자리를 비워요. 명태균이 다 설계를 한 겁니다.
▶김어준 : 그렇죠. 원래는 그 지역의 국회의원이었는데 이 사람을, 도지사를 주고
▷봉지욱 : 그렇죠.
▶김어준 : 거기에 김영선을 앉힌 거 아니에요.
▷봉지욱 : 그렇죠. 그거를 김건희와 함께 설계를 한 거예요. 설계를 해서 실행을 한 거죠.
실행을 하고 나서 그게 성공을 했잖아요.
▶김어준 : 굉장히 어려운 일인데 해낸 거예요. 왜냐하면 그 자리를 또 윤한홍이 노렸던 거 아닙니까?
▷봉지욱 : 그것 때문에 원래 윤한홍과 명태균이 친했습니다. 근데 그것 때문에 갈등이 생겨요. 그러니까 지금 아까 무슨 얘기냐 하면 윤한홍이 장난친 겁니다라고 얘기하잖아요. 윤한홍이 마치 대통령의 뜻인 것처럼 김영선은 거기 경선해야 돼. 단수 공천 주면 안 돼 라는 메시지를 윤상현한테 보낸 거예요. 근데 윤상현이 그걸 캡처해서, 아까 사진이라고 나온 부분, 그건 지금 복원이 안 됐습니다. 포렌식에서 원래 옛날 사진은 복원이 안 되는데. 추측을 해 보면 윤상현이 윤한홍한테 받은 거 명태균한테 보낸 걸 명태균이 다시 이준석한테 보낸 거고. 사모님께 전화해서 물어보시면 됩니다라고 앞에 사진 2장 또 있습니다.
▶김어준 : 복마전이 벌어지고 있었던 거야. 그 자리를 두고.
▷봉지욱 : 그러니까 사모님께 물어보시면 됩니다 라면서 그 앞단에 사진 두 개를 명태균이 이준석한테 보내는데 그거는 김건희와 자기가 나눈 텔레그램 메시지를 캡처한 거죠. 그렇게 충분히 추정이 되는 거죠. 근데 저거는 지금 포렌식 결과고 문건에 있는 거니까 저렇고 일단 검찰이 명태 휴대전화 전부 다 지금 포렌식 다음 주에 완료된다고 하잖아요. 그러면 원문이 있는 겁니다. 그거를 안 쓴 휴대전화는 인터넷 연결이 안 되기 때문에 그대로 보관이 돼 있어요.
▶김어준 : 그렇죠.
▷봉지욱 : 그러니까 저 사진에 만약에 이제 김건희와 명태균이 텔레그램, 지금 저희가 공개한 것보다 훨씬 많죠.
▶김어준 : 지금은 그런 거는 이제 소위 액박 그림이 안 뜨는 거예요. 그래서 뭘 진짜로 보냈는지 모르겠는데. 근데 지금 큰 틀에서 보니까 국회의원이 있는 자리를 거기에 있던 국회의원을 빼내서 도지사를 줘. 그래야 더 나갈 테니까 도지사를 주고. 그런데 그 자리를 하필이면 윤한홍이라고 하는 친윤이 노리고 있어서. 그래서 힘겨루기를 했는데 명태균이 이긴 거예요. 그렇죠? 이겨가지고 윤한홍이 쫓겨났어. 그랬더니 윤한홍이 김영선, 그 자리에 이제 꽂아내려고 하는 거를 방해를 계속한 거야. 아 김영선. 방해를 계속한 거야. 그렇죠? 방해를 한 게 이 카톡에 드러난 것이고
▷봉지욱 : 그 보시면 저 때 당시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입니다. 당 대표가 민간인 명 씨한테, 야 너는 저 김영선 단수 공천됐다 하는데 우리 사무총장이 보고한 거 보니까 경선하겠다는데? 라고, 지금 바로
▶김어준 : 명태균하고 저런 대화를 나눈다는 자체가 말이 안 되죠.
▷봉지욱 : 새벽에 이제 저 카톡을 보내니까 아침 9시까지 계속 그런 둘이 카톡을 하다가 10시 1분경에 5월 9일입니다. 그러니까 5월 10일에 김영선 단수 공천이 발표된 날이고, 발표되기 전날 대화예요. 그러니까 5월 9일 10시 1분에 윤 대통령이 저 명태균한테 전화를 해서 2분 30초간 통화를 했고
▶김어준 : 그렇죠. 우리가 많이 봤던, 거 말들이 많대. 그거
▷봉지욱 : 그거를 심지어. 그건 20초만 나오잖아요. 그런데 이 전체 통화 분량이 2분 30초고, 명태균이 이 파일을 녹음해서 자기 휴대전화에서 추출해서 USB에 담은 다음에 자기 PC에 꽂아가지고. 2023년 4월과 7월에 세 번 재생한 거를 검찰이 다 복원 포렌식으로 확인을 해요. 그래갖고 검찰 수사 보고서에 담은 거예요. 그렇다면 이게 뭐냐 검찰은 지난해 11월에 민주당이 틀었던 그 20초 대통령 육성 녹취 있잖아요. 그게 진위 논란이 좀 있었어요. 딥페이크 아니냐, 해서 했는데, 맞네. 이거 이 2분 30초네. 이거 명태균이 갖고 있네라는 것을 11월 9일에 확인을 한 건데. 이제 중요한 것은 지난달에 명태균과 김건희 윤석열 카카오톡 그거는 11월 4일에 작성한 수사보고서. 그리고 3일 뒤인 11월 7일에 대국민 담화에서 나 명태균과 관계없어, 수사 가이드라인을 줘요.
▶김어준 : 그렇죠. 윤석열이 그렇게 말을 하죠
▷봉지욱 : 가이드라인을 줬는데 대국민 담화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나름대로 할 일을 하고 있었던 거예요. 지난해 11월까지는 증거 수집을 다 해서 열심히 분석을 해가지고 수사관들이 열심히 하셨더라고요.
▶김어준 : 그러니까 검찰의 생리상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일단 뭐가 들어오면 하긴 한다. 그거를 가지고 실제 기소하느냐 마느냐는 그다음 단계고. 그러니까 앞 단위가 돌아가고 있었던 거예요. 그 의혹이 있던 검사들 수사관들이 좀 있었던 거예요. 그때
▷봉지욱 : 어제 남상권 변호사가 USB 얘기했잖아요. 명태균 USB 얘기했는데. 명태균 USB를 자기의 PC에 꽂아서 저 녹음 파일을 플레이했다는 건 검찰은 다 알고 있었던 거예요. 그리고 이제 윤석열하고 통화가 끝났잖아요. 그다음에 이제 명태균이 어떻게 하냐면 명태균이 이준석한테 보고를 합니다.
▶김어준 : 그 취임식 전날에 이준석이 저렇게 불안하게 하니까 명태균이 아닐 텐데, 아닐 텐데 하다가 직접 전화한 거죠.
▷봉지욱 : 그러니까 명태균은 확인을 한 다음에, 한번 띄워줘 보시면 윤 대통령이 저한테 전화 왔다. 윤한홍 권성동에서 그런 말 들은 적 없다고 하면서 윤상현한테 전화해서 김영선 전략공천 주라고 전화하겠다고, 나한테 다시 얘기했다. 이미 전날에 다 확정됐는데, 네가 의심해서 내가 다시 확인해 봤더니 맞다잖아. 그러니까 이제 이준석 대표가 더 말 안 하고 네 하고 끝난 거죠. 근데 여기서 또 끝나는 게 아니고, 제 수사관이 되게 제가 볼 때 열심히 잘했다는 게, 시간 순서대로 정리를 쫙 했는데 이걸 한 다음에 명태균이 다시 강혜경 씨한테 전화를 해요. 강혜경 씨한테 전화를 해가지고 어쩌고 윤한홍하고 권성동이 장난쳤는데 내가 누구냐 끝났어, 다 끝났어. 다 끝냈어.
▶김어준 : 이게 맨 처음에 나온 건데. 지금 저런 카톡이 다 나오고 나니까, 시간순으로 저게 나온 거죠.
▷봉지욱 : 시간순으로 수사관이 맥락을 쭉 정리를 했는데. 강혜경 씨는 또 어떻게 하냐, 명태균과 전화를 끊고 나서 본인의 남편에게 전화를 해요. 그러면서 그 명태균한테 들었단 말, 김영선 공천됐어.
▶김어준 : 시간순으로 쫙 있구나.
▷봉지욱 : 강혜경과 본인의 남편이 통화한 다음에 그다음에는 명태균이 김건희와 통화합니다. 그게 수사보고서에 나오는 거예요.
▶김어준 : 시간순으로 어떻게 통화가 이루어지는지 잘 정리해 뒀더라. 우리가 사실상 거의 처음에 들었던 게 이거거든요. 명태균 씨가 끝났어. 끝났어, 하는 거 이거 잠깐 오랜만에 들어봅시다.
<음성 재생>
명태균: 끝났어.
강혜경: 알겠습니다. 네네.
명태균: 와 그 새끼들 대통령 뜻이라고 해갖고 내가 대통령 전화한 거 아나?
강혜경: 오오.
명태균: 내가 가만히 있을 놈이 아니잖아. 사모하고 전화해가 대통령 전화해갖고 대통령이 ‘나는 김영선이라 했는데’ 이라대. 그래서 윤상현이 끝났어.
강혜경: 고생하셨습니다.
▷봉지욱 : 그러니까 이 모든 것을 검찰은 지난해 4개월 전에 다 알고 파악을 했었다. 그런데 아무런 조사를 하지 않았다. 그게 이제 맥락이죠.
▶김어준 : 지금 남상권 그 명태균 씨의 변호사가 계엄은 자기가 본 명태균의 자료에 근거해서 보니까, 계엄은 김건희 씨를 보호하려고 한 것이다. 그러니까 이 명태균을 막으려고 한 것이다. 그런 취지로 인터뷰를 했더라고요.
▷봉지욱 : 일단은 그 변호인 측은 명태균 황금폰 포렌식 작업에, 포렌식을 하면 쭉 뜹니다.
▶김어준 : 그렇죠. 보게 되어 있죠. 이렇게
▷봉지욱 : 가면은 프로그램이 잘 돼 있는데 정말 힘들어요. 너무 많은 자료가 나오고. 근데 그 옆에서 앉아가지고 그거를 다 봅니다. 뭐가 나왔는지. 근데 이제 정확히는 녹음 파일이 나왔다고 해서, 그 녹음 파일을 다 재생하지는 않아요. 너무 많으면. 근데 어 김건희 통화 몇 월 며칠 자는 있네, 라는 것을 옆에 앉아 있으면 알 수 있어요. 그것 때문에 아마 그 얘기를 하시는 것 같은데. 저도 전체적으로 검찰이 어떻게 수사했나를 보니까, 이거 김건희 때문에 맞네. 왜냐하면 수사보고서가 지금 저희가 일부만 공개한 것이고 무지무지하게 많습니다.
▶김어준 : 수사보고서가
▷봉지욱 : 그러니까 일선 검사들과 수사관들은 열심히 했어요. 그런데 그 파견 나왔던 검사들도 상당수 돌아갔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오늘 아침에 한겨레 기사 보니까 조만간 중간 수사 결과 발표를 하면서, 강혜경 씨를 기소를 하고, 뭐 수사를 마무리할 것처럼 이렇게 지금 나온 거예요. 그러려고 하다가 이제 저희 보도가 오늘 나온 것이고. 저희가 오늘 것만 준비하지 않았을 거 아닙니까. 한 달은 계속할 수 있습니다. 보니까.
▶김어준 : 한 달은 계속할 수 있다.
▷봉지욱 : 저희가 인원이 좀 모자랄 뿐이지, 뭐 좀 한 달을 이렇게 하고 다음 주에도 할 텐데. 이게 제가 볼 때는 대통령 부부의 공천 문제, 개입 문제만 있느냐가 아니에요. 제가 볼 때는 뭐가 있냐면 창원국가산업단지 왜 했을까를 잠깐 생각해 보면, 정말 명태균이 그거 하고 싶다고 해서 시켜줬을까? 아니에요. 여기에는 보니까 우리나라 5대 대기업이 개입이 돼 있습니다. 대기업이 개입이 돼 있고. 검찰이 상당 부분 자료 증거를 확보했어요. 명태균과 김영선이 그 대기업에 특혜를 줍니다. 특혜를 주는데, 그 과정에 뭐라고 돼 있냐 하면 저희가 이제 파악하기로는 VIP가 등장을 해요. VIP와 대기업 그리고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삼각 커넥션으로 연결이 돼 있어요. 그래서 제가 특검을 해야 된다는 거예요.
▶김어준 : 그러니까 지금 명태균 씨가 그 지인들에게 부동산 매입하라고 하는 건 그 우수리 정도였고 본체는 그게 아니었다.
▷봉지욱 : 그게 아니죠. 뭐 부동산 투기에서 그것도 문제지만 그거는 그냥 별 비교해 보면 별게 아니고, 대기업들을 상대로 크게 먹으려고 했다. 크게 먹으려고 했다는 것이 검찰이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를 했는데, 수사를 해야 될 거 아닙니까. 그래서 지금 해당 대기업에 저희가 반론 요청을 해놓은 상황이고. 조만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서로 간에 뭔가 얘들한테 특혜도 주고 해야 되잖아요. 그게 커넥션이 보입니다.
▶김어준 : 근데 이게 이제 지금 워낙 내란이 커가지고, 이게 물론 대선 국면에서 올라오게 되어 있긴 한데. 그러려면 목소리가 나와야 돼요. 목소리
▷봉지욱 : 그렇죠. 그 목소리가 어디 있는지는 아는데, USB에 있는 건 몇 개 없어요.
▶김어준 : 그래요?
▷봉지욱 : USB에 있는 건 몇 개 없고 중요한 것은 갤럭시노트10, 황금폰 중의 3대 중에 다 중요한 건 아니고요. 나올 건 다. 그러니까 작년에 이미 검찰이 다 확보했고. 포렌식 업체를 압수수색 했기 때문에. 유일하게 포렌식 업체에서 포렌식을 못 한 게 그 잠금 패턴에 걸려 있던 갤럭시 노트 10이더라고요. 노트10, 노트10이 폰이 대선을 전후로 2023년까지 사용 2년 동안 사용한 폰이에요. 대선 때부터. 여기에 있는 자료가 핵심인데 이거는 검찰이 포렌식 해서 풀었어요. 검찰만 갖고 있고. 명태균 씨 측은 잠겨 있으니까, 복제를 못 합니다. 잠겨 있으면 복사를 못 하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USB 얘기만 하시는 거예요. 원래 이 핵심은 USB가 아니고 갤럭시노트10 황금폰 요 한 대다.
▶김어준 : 근데 검찰은 그것까지 가지고 있다.
▷봉지욱 : 그것까지 가지고 있죠. 그런데 지금 그거를 다
▶김어준 : 묻어버리려고 하는 거네?
▷봉지욱 : 그거 해놓고 중간 수사 결과 발표 대충 하고 끝내려고 한다는 것은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그냥 파면되면 윤석열과 김건희 공천 개입은 거의 그냥 끝입니다. 유야무야될 확률이 그렇게 그냥 그래요. 어차피 파면 됐는데. 김건희에 대한 저거는 있지만 제가 볼 때 그러면 뒷단에 뭐가 있냐라고 치면, 어제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140명, 뭐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김어준 : 140명의 연락처가 있다는 거 아니에요? 명태균 씨한테
▷봉지욱 : 국회의원만 있는 건 아니고 시의원 군의원 다 합쳐서 보니까 많이 있습니다. 많이 있기는.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뉴스토마토 보도가 시작됐을 때 이 사건을 덮으려고 했잖아요. 그 얘기 했잖아요. 덮은 게 그게 더 문제다라고 했는데 누구랑 통화했는지 통화 리스트까지 저희가 다 확인을 했습니다. 국민의힘 중진들이 개입이 돼 있고, 국민의힘 의원들, 신성범 의원이나 홍석준 의원, 이런 분들은 잘 아는 것 같아요. 이 사건 터지고도 연락을 좀 하셨는데, 여러 가지 이제 핵심은 어찌 됐든 명태균이 자기 녹음 파일의 존재를 알리고 딜을 하려고 했습니다. 딜을 하려고 했는데 그 메신저 역할을 국민의힘에서 했다. 국민의힘 소속 중진 의원이 한 정황이 있고 국민의힘 의원 말고도 그 함성득 교수라는 분이 있잖아요. 함성득 교수가 어떻게 보면 명태균 윗급입니다. 뭐 그런 것들인데
▶김어준 : 국민의힘에서는 유력한 차기 주자인 오세훈 홍준표 이름이 거론되는 것도 문제지만, 그 본인들 이름이 거기 등장하게 되니까, 이 괴멸법이라고 그러잖아요. 명태균 특검법을 자기들이 연루됐다는 걸 인정하는 셈인데
▷봉지욱 : 그런데 권성동, 권영세 의원은 명태균과 반대편에 있거든요.
▶김어준 : 그렇죠. 그 두 분은, 그 두 사람은 사실은 명태균 특검법이 통과되기를 내심 바랄 수도 있어요.
▷봉지욱 : 아니 근데 속으로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아 나는 뭐 상관없는데 원내 대표잖아요.
당이 망할 수 있어요. 엉망진창이 될 수 있다고요.
▶김어준 : 대신 자기가 대선 출마할 수 있죠.
▷봉지욱 : 그리고 하나 저희가 제가 제 취재한 것 중에 아직 보도, 말씀하셨듯이 내란 사건이 워낙 커서 보도가 멈췄다가 다시 시작한 상황이기 때문에, 제가 전에 한 번 말씀드렸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명태균 씨가 김건희를 통해서 사면, 복권까지도 관여를 했습니다. 관여한 정황이 나옵니다. 사면, 복권. 이건 심각한 거예요.
▶김어준 : 대통령 권한을 지금 민간인이 부인하고 꿍작꿍작 했다는 거예요?
▷봉지욱 : 그런 것들이 지금 증거들이 검찰이 또 검찰이 확보하고 있는데. 그러니까 증거를 아무리 확보하면 뭐 합니까 일선에서, 위에서, 야 그거 하지 야 그거 하지 마. 그거 빼라고 하면 끝나는 거거든요. 그래갖고 저희는 너네 왜 그래 수사 나름대로 열심히 해놓고, 너네 수사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김어준 : 노봉 특검해야 되네. 지금.
▷봉지욱 : 그런데 정말로 제가 볼 때 특검을 해야 되는 게 이게 이재명하고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명태균이
▶김어준 : 노봉 특검을 해야 돼요. 노봉 특검이라 하면, 제가 자꾸 말하는 건 노영희 변호사하고 봉지욱 기자 두 사람으로, 그 검찰이 안 하고 있는 걸 그리고 특검이 시간이 걸리는 걸 그사이에
▷봉지욱 : 아니, 같이하는 걸로 해야, 같이 수사받죠. 우리, 저희한테만 같이 하는 걸로 해서 같이 수사받아야 되고
▶김어준 : 저도 재판관으로, 하면서
▷봉지욱 : 근데 무엇보다 이제 명태균 씨는 최근에 입장을 뭐 여러 가지 적극적으로 밝히시는데. 저번에 저 여기 출연하고 났더니 명태균 씨 부인이 전화 왔어요. 여러 가지로 뭐 불만이 좀 많으신데. 일단 명태균 씨는 자신의 폭로가 진정성이 있으려면 본인의 죄는 본인이 인정을 하고 들어가야 됩니다.
▶김어준 : 맞아요.
▷봉지욱 : 그거를 나는 다 죄가 없고 이거는 뭐 누가 한 거야. 누가 한 거야. 특히 그 강혜경 씨와 김태율 소장에 대해서 감정의 골이 깊더라고요. 그거는 어떻게 보면 국민들이 봤을 때는 개인감정들이고
▶김어준 : 맞아요.
▷봉지욱 : 그런 것들을 다 버리고 내가 죄는 인정할 건 인정할게. 하지만 내가 하지 않은 건 벌받지 않겠어. 그리고 오세훈 홍준표는 어떤 거짓말을 했고 내가 어떤 증거가 있어 USB 어디에 있어 내가 지금 당장 어디 국회로 주라고 한다든지, 어느 언론사에 주라고 행동을 해야 되는데, 언론 플레이만 계속, 입장문 발표하고, 하고 있잖아요.
▶김어준 : 이분이 그 명석하고 한데 보니까 본인 일이다 보니까 그런 것도 있겠지만 본인 일에 관한 의사결정을 매번 타이밍을 놓치더라고요.
▷봉지욱 : 그게 작년 9월에도 그랬습니다.
▶김어준 : 그랬어요.
▷봉지욱 : 작년 9월 20일까지 계속 그 김건희 쪽하고 딜을 하려고 했어요. 소통을 해 가지고 그게 기록이 나와요. 딜을 하려고 하다가 딜이 실패한 겁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 딜을 받아줄 리가 있나요. 권력자가
▷봉지욱 : 왜냐하면 딜을 받아주면 그건 그거대로 증거로 남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 명태균 씨 판단을 잘하셔야 되고 또 이제 보니까 뭐 명태균 씨 가족 부인하고 애들이 많이 힘든 상황이다.
▶김어준 : 지금은 그냥 있는 그대로 다 공개해야 돼요.
▷봉지욱 : 가족을 위해서라도 하시되 뭐 특히 저희 뉴스타파로 해주시면 좋고
▶김어준 : 뉴스타파로 부탁드립니다.
▷봉지욱 : 그게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방법들은 있다. 저희
▶김어준 : 알겠습니다. 자, 저희가 조만간 노봉 특검 발족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봉지욱 : 고맙습니다.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통령실에 윤석열 전용 스크린골프·스크린야구장 있다 - 한겨레 (0) | 2025.02.15 |
---|---|
尹탄핵 접수 후 헌재 민원 전화 '4천통'…도 넘는 '흔들기' - 노컷 (0) | 2025.02.15 |
[12.3내란] 좌파 수거 ‘노상원 수첩’ 5개 계획 현실로…뜬구름 아니었다 - 한겨레 (0) | 2025.02.14 |
(극우집회) 석동현·윤상현, '전광훈파' 손절?…청계광장에서만 "대통령 말씀입니다" - JTBC (0) | 2025.02.14 |
[12.3내란] "대령씩이나 돼서 멍청" 민간인 노상원, 현역 간부 '욕설 지휘' - JTBC (0) | 2025.02.14 |